Ruark Sabre-R · R610

Special - 2024년을 빛낸 올해의 베스트 오디오 시스템 Part.1 루악의 시스템, 음질 및 디자인, 편의성까지 모두 만족

2025-01-08     성연진(audioplaza.co.kr)

2024년은 루악(Ruark)에게 커다란 터닝 포인트의 한 해였다. 신형 100 시리즈로 진화하며, 패브릭 소재의 전면 디자인이 완전히 달라졌다. 우드 슬릿 기반의 새 디자인과 그래픽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며, 전반적으로 요즘 트렌드에 맞게 최첨단 스트리머 기기로 진화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스피커 전문 업체답게 100 시리즈에는 새로운 스피커 드라이버와 새로운 앰프 기술을 더해 음질적으로도 몇 단계 더 발전한 능력을 보여주었다.

R810과 R410의 100 시리즈 성공에 고무된 루악은 한 발 더 나아가 라이프 스타일 오디오를 정통 하이파이 컴포넌트로 확장시키는 설계를 시도했다. 그 결과물이 올해의 베스트에 선정한, 미디어 허브이자 스트리밍 앰프 R610과 하이파이 스피커 Sabre-R이다. 스피커와 앰프, 2피스 컴포넌트인 R610 시스템은 일체형 오디오, 올인원 스피커들이 갖는 구조적 한계와 음질적 제한을 넘어, 쓰기 편리한 라이프 스타일 디자인의 폼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하이파이의 고음질 퍼포먼스를 구현한 고품격 하이파이 라이프 스타일 오디오이다. 

특히 한동안 루악에서 볼 수 없었던 스피커가 다시 부활했는데, 자사의 40년 전 대표 스피커, 사브레를 사브레-R이라는 현대적 스피커 디자인으로 부활시켰다. 100 시리즈의 통일된 우드 슬릿 디자인과 실크 돔 트위터, 셀룰로오스 소재의 미드·베이스로 루악 명성에 걸맞은 엘레강스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뮤직 콘솔 R610은 최고의 스트리밍 모듈인 스트림 언리미티드 솔루션에 75W 출력의 앰프를 더해, 에어플레이, 크롬캐스트 오디오를 비롯한 각종 스트리밍 재생과 국내 공중파 FM 방송들을 인터넷 라디오로도 제공하여, 전파 수신 상태와 상관없이 고음질 라디오 방송을 즐길 수 있다.

사운드는 높은 명료도와 꽤 임팩트 있는 저음으로, 경쾌함을 자랑하는 다이내믹 사운드를 선사하는데, 웬만한 아파트 거실 공간을 가득 채우고도 남는 울림이 인상적이다. 일체형 오디오들과 달리 깨끗하고 선명한 스테이징을 그려낼 뿐만 아니라, 루악의 전통적 특징인 자연스러운 디테일 표현과 편안한 사운드로 매우 음악적 감흥도가 높다. 한마디로 음악을 음악답게 듣게 만드는 재주가 출중한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팝 음악에 국한된 일체형 스피커들과 달리 어쿠스틱한 재즈나 클래식 녹음에서도 가격 이상의 훌륭한 음악적 사운드의 가치를 선사해주는, 음질과 디자인, 그리고 편의성까지 모두 잡은 진정한 루악표 라이프 스타일 오디오의 탄생이다. 


Sabre-R 
가격 155만원   구성 2웨이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5cm 파이버 콘, 트위터 2.6cm 실크 돔   재생주파수대역 50Hz-20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2.2kHz   출력음압레벨 86dB/W/m   임피던스 6Ω   권장앰프출력 25-100W   크기(WHD) 17.5×29×21.5cm   무게 5kg

R610 
가격 285만원   실효 출력 75W, 클래스D   디스플레이 5인치 컬러 TFT   디지털 입력 Optical×1, USB C×1, HDMI(eARC)×1, Network×1   아날로그 입력 RCA×1, Phono(MM)×1   아날로그 출력 RCA×1   서브 아웃 지원   주파수 응답 22Hz-22kHz(+0, -3dB)   네트워크 지원   스포티파이/타이달 커넥트 지원   블루투스 지원(Ver5.1, aptX HD/AAC)   크기(WHD) 30×9.5×28cm   무게 4.1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