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antgarde Acoustic UNO SD G3

Special - 북셀프보다 더 높은 세계, 각 브랜드의 대표 플로어스탠드 스피커들 혼 사운드의 발전을 보여주는 뉴 아방가르드

2024-11-07     성연진(audioplaza.co.kr)

이번 특집의 락포트도 그랬지만, 아방가르드 어쿠스틱스(Avantgarde Acoustic) 또한 북셀프를 논하기에는 전혀 맞지 않는 브랜드이다. 이 회사의 출발점은 스페리컬 혼을 기반으로 하는 스피커인 만큼, 우퍼를 제외한 나머지 유닛들은 모두 혼이 달린 스피커로 3웨이 구성의 스피커만 제작해왔기 때문이다. 항상 미드레인지+혼, 트위터+혼 구성에 액티브 우퍼가 아래를 받쳐주는 구조라서 2웨이 내지는 북셀프 스피커가 절대 나올 수 없다(다만, 최근에 그 룰을 깨고, 아방가르드 최초의 2웨이 혼 스피커가 나왔는데, 이달에 소개된 콜리브리가 유일한 2웨이이자 북셀프로 등장했다). 따라서 아방가르드 플로어스탠더의 대표 모델이라면, 결국 아방가르드의 대표 모델인 셈인데, 가장 중핵이 되는 모델인 우노(Uno) SD G3이 그 주인공이 될 수밖에 없다.

우노는 이 회사의 기본이 되는 플로어스탠더 모델로, 커다란 혼 유닛을 탑재하고 있지만 초기 대형 제품들과 달리 일반 가정용 크기로 혼 스피커를 소화해낸, 국내 실정에 가장 잘 맞는 혼 스피커이기도 하다. 물론 작지는 않다. 높이 135cm의 플로어스탠더로 50cm의 대형 혼이 장착되어, 실제 스펙보다 덩치나 규모가 훨씬 더 부피감 있게 다가온다. 그중 최신 버전인 우노 SD G3은 자사 30주년을 기념하여 환골탈태한 아방가르드의 3세대 스피커로 유닛 자체에서 혼의 구조와 크기, 그리고 이에 맞춰 크로스오버까지 모두 바꾼 신제품으로 사실상 수억원 대의 초고가 모델인 플래그십 트리오 G3의 기술로 탄생된 모델이다.

소위 에볼루션 드라이버라는 아방가르드의 신세대 하이엔드 드라이버 설계가 적용되었고, G3 라인 중 가장 작은 모델임에도 10인치의 XB 우퍼와 500W의 우퍼 전용 파워 앰프로 놀라운 스피드와 에너지를 지닌 저음까지 갖추었다. 신세대 에볼루션 G3 드라이버 덕분에 우노 SD G3은 베릴륨이나 다이아몬드 유닛의 스피커들 이상으로 세밀한 디테일과 해상도, 그리고 투명도로 현대 하이엔드의 입체적 사운드를 눈앞에 그려낼 수 있게 되었다. 이와 함께 인위적인 음의 강조 없이 전체 음악을 세련되게 들려주는 아름다운 미음도 환상적이다. 3세대라는 말보다는 완전히 새로운 신세대 아방가르드의 첨단 하이엔드 혼 사운드를 보여주는 놀라운 스피커의 탄생이다. 


가격 4,800만원(패시브), 7,200만원(액티브)   사용 유닛 우퍼 25cm, 미드레인지 12.7cm(50cm 혼), 트위터 2.5cm(16cm 혼)   주파수 범위 290Hz-22kHz(새틀라이트), 18Hz-350Hz(서브우퍼)   크로스오버 주파수 290Hz, 2,800Hz   감도 107dB/W/m 이상   임피던스 18Ω   권장 앰프 출력 10W 이상   파워 핸들링 50W   iTRON Electronics(옵션) 지원(100W)   크기(WHD) 50×135.5×61.5cm   무게 81.5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