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Acoustics 5040
Special - 북셀프보다 더 높은 세계, 각 브랜드의 대표 플로어스탠드 스피커들 매력적인 디자인에 담긴 숨은 실력에 감탄
일단 들어보면 이들의 진가를 알 수 있다. 예쁘장한 디자인에, 소리는 좀 별로겠지 하다가는 큰 코 다치는 브랜드이다. 개인적으로도 가성비 제품 추천 리스트에 이들의 제품들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데, 그만큼 큰 부담 없이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을 만한 가성비를 보여주는 제조사이다. 국내 실내 환경에서 최적의 퀄러티를 보여주는 브랜드, 바로 Q 어쿠스틱스(Q Acoustics)에 대한 이야기이다.
Q 어쿠스틱스는 최근 액티브 라인업을 선보이면서 의욕을 보이고 있고, 패시브 라인업에는 역시 5000 시리즈가 핵심 라인업으로 사랑 받고 있다. 5000 시리즈는 대략 5050, 5040의 플로어스탠더 모델, 5020, 5010의 북셀프 모델, 5090의 센터 스피커로 구성되는데,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Q 어쿠스틱스라고 평가 받을 정도로 굉장히 완성도 높은 시리즈이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5050보다 바로 아래 단계, 5040 톨보이 스피커이다.
5040은 Q 어쿠스틱스 특유의 곡선형 인클로저가 멋지게 포인트가 되어 준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로즈우드, 오크로 4가지인데, Q 어쿠스틱스답게 마감에도 굉장히 신경 쓴 모습으로 어떤 공간에서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적 감각을 자랑한다. 미드·우퍼 유닛으로 이번 5000 시리즈의 핵심인 C3(Continuous Curved Cone) 유닛이 탑재되어 있는데, 중·저음의 퀄러티가 확연히 올라간 모습으로 높이 평가 받고 있는 유닛이다. 트위터 쪽은 높게 평가 받은 Q 어쿠스틱스 콘셉트 시리즈의 기술력을 이어 받았는데, 역시 5000 시리즈에 맞게 최적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우수한 돔 패브릭, 효율 높은 콤팩트 네오 모터가 조합되어 있고, 완전히 밀봉하여 캐비닛 내부의 압력이나 미드·우퍼의 간섭을 최소한으로 줄인 것이 핵심.
전체 유닛 구성은 12.5cm 우퍼 2개와 2.5cm 트위터인데, 39Hz-30kHz의 아주 준수한 주파수 특성을 가지는 사양이다. 크로스오버 주파수는 2.5kHz로 세팅되어 있고, 임피던스는 6Ω, 그리고 감도는 91.5dB로 제법 높은 편이다. 실제 권장 앰프 출력도 25W부터 출발할 만큼, 매칭에 아주 여유로운 제품이기도 하다.
실제 사운드는 역시 화려하고 깨끗한 맛의 중·고역이 특징적으로 등장한다. 뾰족하게 날카로움 없이 부드러움으로 우아한 맛이 좋은 중·저음을 그려주기도 한다. 과도한 특성 없이 부족함 없는 저음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 장점인데, 자극적인 맛이 덜해 확실히 오랫동안 음악을 듣게 만든다. 전체적으로 화사한 맛을 정말 고급스럽게 그려내는데, 역시 축축 처지는 음색보다는 이런 밝은 감각이 여러 음악들을 듣기에는 더 좋다. 2개의 우퍼를 탑재했지만, 무지막지하게 저음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은 아니고, 깔끔한 저음으로 우리네 실내 환경에 딱 적당한 선을 지키고 있다. 해상력적인 부분도 제법 좋으며, 오디오파일적인 고음질 음원에서도 크게 활약하는 제품이다.
가격 219만원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2) 12.5cm C3, 트위터 2.5cm 재생주파수대역 39Hz-30kHz(-6dB) 크로스오버 주파수 2.5kHz 출력음압레벨 91.5dB/W/m v임피던스 6Ω(최소 3Ω) 권장앰프출력 25-125W 크기(WHD) 29.3×96.7×36.1cm 무게 18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