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ave MRE 220 SE
Special - 하이브리드부터 정통파까지, 평가 좋은 실력파 진공관 앰프 베스트 하이엔드 중·대형 스피커들과 탁월한 매칭 솜씨를 보이다
옥타브 오디오는 현대적인 사운드와 견고한 독일 진공관 사운드를 잘 결합시킨 독보적인 사운드를 가진 진공관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동사의 파워 앰프 중 모노블록인 MRE 시리즈는 1994년 MRE 120을 시작으로 2004년 MRE 130을 거쳐 2012년 KT120 출력관을 채용한 MRE 220 진공관 파워 앰프를 선보였으며, 당시 웬만한 현대 중·대형 스피커들에게서 뛰어난 구동 능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MRE 220은 새로운 SE 버전으로 출시되었는데, 기존 앰프를 더욱 보완하고 특별한 기능을 추가해 더욱 차별화된 성능과 기능을 지닌 것이 SE 버전의 특징이다.
MRE 220 SE의 가장 핵심은 바로 댐핑 팩터 조절 기능으로, 댐핑 팩터 LOW(DF-L), 댐핑 팩터 HIGH(DF-H) 두 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출고 시 표준은 DF-L 모드로 되어 있다. DF-L 모드는 다소 차분한 성향인데, KT120 출력 진공관의 질감을 더욱 강조한 사운드 스타일이며 MRE 220 SE가 추구하는 사운드 방향이다. DF-H 모드는 기존 MRE 220의 사운드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KT120의 최대 능력을 통해 강력한 사운드를 추구한다. 회로적으로 ECC802(12AU7) 2개를 초단용, 6SN7을 드라이브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최대 출력은 4Ω 기준 200W로 상당히 높은 편이고, THD 특성과 SNR 역시 진공관 앰프로는 뛰어난 성능을 가졌다.
사운드는 대역 표현력이 정확하고 스테이지가 넓은 편이며, 음의 충실도가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댐핑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저역 재생 능력은 쉽게 풀어지지 않는 강력한 저역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칭한 스피커의 크기와 SPL을 고려하여 SE 버전이 강조한 DF 선택 스위치를 효과적으로 세팅한다면 MRE 220 SE 앰프의 능력은 더욱 발휘될 것이다. 무엇보다 일반적인 진공관 앰프로는 구동하기 쉽지 않은 하이엔드 중·대형 스피커들과의 매칭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점은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다. 그리고 옥타브 오디오의 MRE 220 SE는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이어 오고 있는 MRE 시리즈의 최신 모델이라는 가치와 존재감을 제대로 들려 준 모델이다.
가격 3,700만원(KT88C), 3,900만원(KT120) 구성 모노블록 사용 출력관 KT120C(KT120)×4, ECC802(12AU7)×2, 6SN7×1 실효 출력 200W(High), 140W(Low) 아날로그 입력 RCA×1, XLR×1 주파수 응답 20Hz-70kHz(-3dB) S/N비 -116dB 게인 +26dB(RCA) 입력 임피던스 50㏀(RCA), 25㏀(XLR) 크기(WHD) 48.8×22.9×41.2cm 무게 29.8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