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iM Amp

Special - 휴가철, 주머니는 더 가볍게, 가장 멋진 가성비 제품들을 돌아보다 오디오 입문에 최적, 피해갈 수 없는 놀라운 성능

2024-08-02     김문부

WiiM은 전 세계를 넘어 국내에도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자신의 존재감을 멋지게 알리고 있다. 벌써 국내 완판 행진을 이어가면서, 불황을 맞은 오디오 시장에서도 확실한 대세 제품으로 자리 잡았는데, 그 이유는 당연히 말도 안 되는 가성비. 특히 이번에 출시한 WiiM 앰프(Amp)의 퍼포먼스가 대단한데, 입문자들은 물론 오디오파일들까지도 사로잡을 만한 사양과 기대 이상의 사운드는 매번 볼 때마다 놀랍다.

WiiM 앰프는 작은 하프 사이즈 제품이지만, 여기에 탑재된 스펙은 굉장히 수준 높다. 우선 앰프 쪽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TPA3255 클래스D 칩을 탑재하여, 8Ω에 60W, 4Ω에 120W라는 정확히 2배의 선형적인 수치를 만들어낸다. DAC 쪽은 더욱 업그레이드되었는데, 기존 제품들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PCM5121이나 AKM 4493SEQ를 사용했다면, WiiM 앰프는 좀더 하이파이 쪽에서 자주 쓰이는 ESS의 ES9018K2M을 채택한 것이 각별하다. PCM 최대 24비트/192kHz에 대응하여 고음질 음원도 충분히 구동할 수 있다. 후면을 보면 스피커 단자부터, 랜 포트, 옵티컬, USB A, HDMI ARC의 디지털 입력단, RCA 아날로그 입력, 그리고 서브 아웃 단자까지 빼곡하게 마련되어 있어, 활용도 높은 단자들만 엄선한 모습이다.

WiiM 앰프는 강력한 전용 앱을 지원한다. 한글화, 속도, 연동, 그리고 여러 EQ 설정이나 옵션 지원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딱 원하는 수준까지 철저하게 구현되어 있다. 특히 EQ 설정은 정말 기본 프리셋부터 전문 EQ까지 구현해 놓았는데, 이쪽에서 설정하는 재미가 상당하다. 24개의 프리셋 EQ, 10 밴드 그래픽 EQ, 그리고 4 밴드 파라메트릭 EQ까지 사운드 튜닝에 파고들기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정말 활용도 높게 극적으로 사운드를 변화시킬 수 있다. 여기에 더해서 서브우퍼 관련 크로스오버 주파수도 직접 설정할 수 있어서, 좀더 맞춤 설정으로 최적화시킬 수 있다. 네트워크 쪽은 정말 많은 스트리밍 사이트들과 연동할 수 있고, 블루투스, 크롬캐스트, 에어플레이 2, 스포티파이 커넥트, 타이달 커넥트 등은 물론이고, 룬 레디도 정식 인증 받아 좀더 편하게 음원을 관리할 수 있다.

실제 사운드는 무대의 체급 자체가 기대 이상으로 그레이드 높다. 우선 저음의 다이내믹이 제법 훌륭하다. 보통 이런 하프 사이즈 제품들이 저역대는 아예 비어 있는 앙상한 소리를 들려줄 때가 많은데,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준의 풍성함이다. 해상력도 뛰어나서, 정숙하고 깨끗한 사운드를 들려주는데, 요즘 오디오 트렌드를 잘 반영한 성향으로, 아마 하이파이 쪽을 즐겨 들었다면, 굉장히 만족할 만한 사운드라 확신한다. 특히 이번에 네트워크 플레이어로, 프로 플러스보다 더 상급기 울트라도 출시되었으니, DAC 쪽을 더 업그레이드하고 싶다면, 울트라와 매칭해도 좋을 듯하다. 


가격 49만8천원   실효 출력 60W(8Ω), 120W(4Ω)   앰프부 TI TPA3255   DAC ESS ES9018K2M   디지털 입력 Optical×1, USB A×1, HDMI(ARC)×1, LAN×1   아날로그 입력 RCA×1   서브아웃 지원   S/N비 98dB   THD+N 0.0025%   네트워크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WiiM Home)   블루투스 지원(Ver5.1)   크기(WHD) 19×6.3×19cm   무게 1.8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