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iss DAC204

Special - 좋은 소리의 출발점, 네트워크부터 CDP 및 DAC까지 매력의 소스기기 총집합 매력적인 바이스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자그마한 DAC

2024-07-08     장현태

바이스는 스위스 브랜드로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가장 인정받는 독보적인 영역을 지닌 브랜드다. 그리고 워낙 높은 가격이라 보급형을 고려하는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아직은 장벽이 높은 브랜드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에서 동사는 보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제품을 선보였는데, DAC204가 바로 해답이다.

제품 콘셉트는 소형 박스형 제품이며, 전면 패널은 마치 프로 장비를 연상시키는 직관적인 아날로그 스타일의 디자인이다. 고전적인 아날로그적인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오히려 매력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간단히 토글 스위치로만 조정이 가능하고, 입력 실렉터와 샘플링 레이트 LED 인디게이트 등 꼭 필요한 기능만 갖추었다.

사용된 DAC 칩은 ESS 사의 사브레 시리즈 32비트 기반의 ES9018S이며, 8채널 타입인 이 칩을 채널당 4채널씩 배분해 스테레오로 구성했다. 디지털 처리는 자체 알고리듬의 적용으로 깨끗한 배경과 낮은 지터를 지니고 있다. 전원부는 어댑터 타입으로 일반적인 프로용 장비와 호환이 가능하다. 입·출력 단자를 살펴보면, 디지털 입력은 PC 연동용 USB와 옵티컬용 토스링크, 코액셜 RCA 입력을 지원하고, 전면 토글 스위치로 3개의 디지털 입력을 선택할 수 있다. 디지털 출력은 S/PDIF용 BNC 및 RCA 단자와 AES/EBU 출력 단자까지 적용되어 주변 기기와의 연동이 자유롭다. 그리고 DSD는 PCM으로 컨버전되며, 전면에 토글 스위치를 통해 최대 24비트/176.4kHz 샘플레이트 선택이 가능하다. 아날로그 출력은 밸런스 XLR과 언밸런스 RCA를 지원하며, 프리앰프와 믹서 등 다양한 장비와의 호환성을 고려해 후면에는 10dB, 20dB 2개의 스위치를 사용해 10dB 단위로 4가지의 출력 레벨을 선택 가능하게 했다.

사운드는 바이스 특유의 꽉 찬 음원 재생과 다이내믹이 느껴지는 표현력이 장점이다. 대역 분해력과 밸런스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니터 성향을 지녔다. 요즈음 디지털 제품들은 PC 연동과 다양한 툴의 사용으로 다소 복잡할 수 있지만, DAC204는 별도의 어플 없이 독립적으로 심플하게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무엇보다 작은 소형 DAC이지만 바이스 사운드 성향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가격 680만원   디지털 입력 Optical×1, Coaxial×1, USB B×1   디지털 출력 AES/EBU×1, BNC×1, Coaxial×1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지원 PCM 384kHz, DSD 64/128   크기(WHD) 10.5×9.5×16.5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