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olab 9000CDT
Special - 좋은 소리의 출발점, 네트워크부터 CDP 및 DAC까지 매력의 소스기기 총집합 오디오랩이 선보인 수준급 플래그십 트랜스포트
예나 지금이나 오디오랩(Audiolab)은 확실히 하이파이의 트렌드를 가장 잘 알려주는 브랜드이다. 이들 브랜드에 집중하면, 지금의 오디오 쪽 트렌드가 어떤지를 쉽게 캐치해낼 수 있다. 정말 오랜 시간 성능 좋은 엔트리 및 중급기들을 선보이면서, 친숙하면서도 실용성 좋은 제품들로 트렌드를 이끌어 갔는데, 이번에 선보인 세계는 좀더 그레이드 높은 비전을 보여준다. 오랜만에 등장한 플래그십 라인업, 9000 시리즈가 크게 주목 받고 있다.
9000 시리즈의 목표는 요즘 트렌드에 맞게 기능은 더 확장하고, 대형 디스플레이를 활용하고, 하이파이 그레이드를 더욱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9000 시리즈는 9000A 인티앰프, 9000CDT 트랜스포트, 그리고 네트워크 플레이어 9000N까지 3종류로 구성되어 있는데, 홈페이지에 가보면 9000P와 9000Q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트랜스포트, 바로 9000CDT이다.
디자인은 9000 시리즈의 특유의 아이덴티티가 잘 드러나 있다. 애초에 페어 매칭을 염두에 두고 출시된 시리즈인 만큼, 완벽한 패밀리룩을 선사하는 라인업으로, 9000A와 완벽한 파트너가 되어주는 제품이다. CDT인 만큼 CD 트랜스포트 콘셉트의 제품이며, 당연히 9000A의 DAC와 세팅해서 즐기면 가장 완성도 높은 시너지를 얻어낼 수 있다.
메인 콘셉트는 역시 CD 재생에 집중한 완벽한 트랜스포트. 당연히 마스터클록과 디지털 출력에 집중한 제품으로, 옵티컬, 코액셜 2개의 디지털 출력단과 파일 재생을 위한 USB A를 마련해 두고 있다. CD 단은 고급 메커니즘과 고정밀 광학 시스템을 사용했으며, 손상된 CD도 읽을 수 있도록 디지털 버퍼단에 심혈을 기울였다. 지터 감쇄 수준도 하이엔드에 버금가는 사양이며, 견고한 알루미늄 섀시와 더불어 진동에 대한 대책도 완벽히 마련하고 있다.
실제 구동에서는 4.3인치 대형 액정에서 보여주는 가시성 좋은 정보들은 확실히 다음 세대의 제품임을 알려주며, 직관적인 UI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9000A와 함께 들어본 사운드는 확실히 깨끗함이 가장 먼저 전해진다. 정숙한 CD 구동 속에서 정말 노이즈 하나 없는 맑은 사운드가 전해지는데, 이전 6000 시리즈의 트랜스포트와는 차원이 다른 그레이드로 오디오랩만의 새로운 플래그십 성능을 보여주었다. 9000A와 최적의 매칭을 보여주는 제품이지만, 요즘처럼 고사양 DAC 제품들이 넘쳐나고, 오히려 트랜스포트는 부족한 시점에서 멋진 포지션이 되어줄 것 같다. 여전히 CD의 매력은 빼놓은 수 없는 것으로, 오디오파일들의 보유 CD들이 사라지지 않는 한 트랜스포트나 CDP의 수요도 결코 사라지진 않을 것이다.
가격 180만원 구성 CD 트랜스포트 디지털 입력 USB A×1 디지털 출력 Optical×1, Coaxial×1 주파수 응답 20Hz-20kHz(-0.01dB) THD 0.002% 이하 출력 임피던스 75Ω 크기(WHD) 44.4×8.9×34.2cm 무게 5.7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