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Fi MasterPhono

Special - 올해는 이들에게 주목,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신작들을 되돌아보다 하이엔드로 도약한 모파이의 신작 포노 앰프

2024-05-09     성연진(audioplaza.co.kr)

모파이(MoFi)는 아날로그 전문 브랜드로 대중적 아날로그의 고음질화를 표방해 왔는데, 성공적인 시장 안착 이후 좀더 높은 곳으로 눈높이를 바꾸기 시작했다. 가성비 높은 턴테이블과 포노 앰프로 음악 애호가나 아날로그 입문자들이 가장 신뢰할 만한 아날로그 기기라는 명성을 쌓은 것이 지금까지의 모파이 1.0의 시대였다면, 이제부터 등장하는 새로운 모파이의 기기들은 훨씬 고급화되고 전문화된 하이엔드적 아날로그의 시작으로, 소위 모파이 2.0 시대를 본격 개막한 것이다. 그 대표적 증거 중 하나는 얼마 전 정식 발매된 마스터포노(MasterPhono) 포노 앰프이다.

마스터포노는 팀 드 파라비치니가 설계한 스튜디오포노, 울트라포노와 달리 컨스텔레이션 오디오의 피터 매드닉이 진두지휘한 제품이다. 마스터포노는 가성비 장르가 아닌 아예 고가의 하이엔드 아날로그 턴테이블을 겨냥해서 만든 매우 특별한 하이엔드 포노 앰프이다. 앰프 회로와 전원부를 2개의 모듈, 2개의 공간으로 나누고 두 영역 사이에는 구리로 된 3개의 파이프를 통해 전원 라인과 신호 라인, 그리고 컨트롤 라인이 각기 분리 전송되는 일종의 2피스 분리형 시스템의 구조로 설계했다.

영역 분리뿐만 아니라 전원 회로의 노이즈를 비롯한 각종 전기적 노이즈가 오디오 회로로 유입되지 않도록 갈바닉 아이솔레이션의 절연 설계를 중심으로 아날로그 증폭 섹션과 전원 및 컨트롤 유닛을 완전히 분리했고, 기기 전면의 특수 쳄버로 전원을 분리·설계했다. 기능적으로도 일반 연결 방식인 전압 모드 입력과 별개로 전류 모드 입력 단자를 설계하여 카트리지 로딩을 번거롭게 할 필요 없이 저 임피던스 카트리지를 최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

다양한 컨트롤들과 함께 모파이 브랜드 컬러에 어울리는 오렌지색 불빛의 매력적인 출력 미터기가 동작 상태를 보여주는데, 실제 보면 디자인적으로 굉장히 감각적으로 아날로그적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함께 발매된 마스터덱 턴테이블과 짝을 이루면 2,000만원대의 하이엔드 아날로그 시스템이 되는데, 매우 투명하고 세련된 사운드로 기존 모파이의 제품들과 격이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아날로그적 색채에 현대적인 해상력과 입체감, 그리고 다이내믹까지 더해 아날로그의 깊이를 제대로 느끼게 만든 제품이다. 아날로그 애호가들의 관심 대상 1순위이자, 올해 성능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킬 포노 앰프이다. 


가격 980만원   주파수 응답 10Hz-50kHz(±0.2dB)   아날로그 입력 RCA×2, XLR×2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커스텀 로딩 지원   S/N비 93dB(MM), 85dB(MC)   최대 출력 레벨 10V   임피던스 15Ω, 30Ω, 50Ω, 75Ω, 100Ω, 500Ω, 1㏀, 10㏀, 47㏀   게인 40, 50, 60, 70dB   RIAA 정확도 ±0.05dB   크기(WHD) 43.2×8.9×40cm   무게 6.8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