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F Blade One Meta
Special - 2023년을 빛낸 베스트 오디오 시스템 Part.2 블레이드 속에 담긴 KEF의 모든 것
언제나 멋진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로 스피커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곳이다. 특히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또 오디오파일들의 니즈를 멋지게 구현한다. 덕분에 시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피커 브랜드 중 하나이며, 입문기부터 중급기, 그리고 하이엔드까지 골고루 반응이 좋다. 바로 영국의 가장 대표적인 스피커 브랜드 KEF에 대한 이야기인데, 그들의 화제작 블레이드 원 메타(Blade One Meta)를 올해의 베스트에 선정했다.
KEF의 새로운 블레이드 시리즈는 블레이드 원 메타, 그리고 하위 기종 블레이드 투 메타로 구성되며, 그 옛날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블레이드 스피커를 원형으로 하는 제품들이다. 당시 ‘Single Apparent Source’로 새로운 혁신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이름 그대로 저역·중역·고역 주파수가 한 지점에서 방사되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기술이다. 중·고음의 Uni-Q와 더불어 저역까지 유닛끼리 맞대어 싱글 소스를 구현한 것은 지금 보아도 멋진 아이디어. 이 기술은 지금도 KEF의 근간이 되어 여러 제품에 활용되고 있다. 참고로 당시 블레이드의 Uni-Q는 5세대쯤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어느덧 12세대의 Uni-Q가 탑재되어 있다.
디자인은 언제 보아도 예술. 거대한 예술품이 눈앞에 자리해 있다. 이름 그대로 블레이드의 모습인데, 디자인적으로 제법 보수적인 스피커 시장에서 이런 레이아웃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대단한 자신감이다. 더구나 이 디자인은 무려 2009년에 첫 공개되었다. 이 매력적인 디자인에 KEF의 상징 같은 12세대 Uni-Q 드라이버가 전면 상단 중심부에 자리하고, 이 중·고음 유닛을 중심으로 양 측면 좌·우에 9인치 알루미늄 우퍼가 탑재되어 있다. 앞서 이야기한 ‘Single Apparent Source’ 디자인이 여기에 있는데,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깨끗함과 정확함을 멋지게 구현시킨다. 특히 최근 KEF에서 주력으로 밀고 있는 MAT 기술 역시 포함되었는데, 이는 Uni-Q의 후면파 흡수 효율을 극대화시켜 더욱 또렷하고 깨끗한 사운드를 보장한다. 이를 통한 주파수 응답은 35Hz-35kHz로 엄청난 광대역을 실현시키며, 크로스오버 주파수는 350Hz, 2kHz로 세팅되어 있다. 음압은 88dB로 표준적인 수치이며, 권장 앰프 출력도 50-400W로 설정되어 매칭에도 큰 부담은 없다.
실제 사운드는 역시 KEF. 정말 또렷하고 사실감 넘치는 사운드는 정신이 번뜩 들 정도로 정교한데, 이 독특한 구조의 디자인에서 부자연스러움 하나 없는 무대가 그려지는 것이 정말 감탄할 수밖에 없다. 최신 세대의 Uni-Q 유닛을 탑재한 만큼, 요즘 트렌드의 해상력 좋고 투명한 사운드가 기반에 있는데, 여기에 정말 자연스럽고 다이내믹한 4개의 우퍼가 힘을 발휘하여 시청 공간을 단번에 압도한다. 하나의 예술품과 더불어 최고의 사운드까지 품고 싶다면, 블레이드 원 메타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가격 5,660만원 구성 3웨이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4) 22.5cm, Uni-Q(12.5cm·2.5cm) 재생주파수대역 35Hz-35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350Hz, 2kHz 출력음압레벨 88dB/2.83V/m 임피던스 4Ω 크기(WHD) 36.3×159×54cm 무게 57.2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