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ody of 충주 _ 남한강의 노래

작년 월간 오디오 12월호에 소개된 <Melody of 충주 _ 남한강의 노래>, 그 음악이 이번에 새로운 매체인 LP로 나와 이를 소개한다. 지금까지 도서를 통해, 네이버 바이브를 통해, 그리고 이번에 LP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로 소개되었다. 충북 충주에 관련된 탄금호, 비내섬, 수안보, 달천, 목계나루 등 충주호의 노래들이 프로듀싱과 작곡, 그리고 드럼 연주를 맡은 이창훈의 지휘 하에 4명의 보컬리스트와 함께 한 6곡이 수록되어 있고, B 면에서는 어쿠스틱 연주곡으로 같은 곡이 연주가 된다. 앨범의 오픈 게이트 커버 쪽에는 CD가 있어 이것으로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12월호에 소개된 어플 ‘설화탐정 AR 충주 남한강의 노래편’을 휴대폰에 다운 받아 AR 버튼을 통해 LP 판 표지를 비추면 스마트폰 등의 화면을 통해 LP 커버 위에 유성기가 나오면서 음악이 재생되는 증강 현실을 경험할 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지금 나오는 미디어 중에 가장 오래된 매체인 LP에 최신 기술을 접목한 점이 재미도 있으며, 재즈를 통해 충북의 문화를 전달한다는 기획도 색다름이 있다. 6곡의 음악뿐이어서 조금은 내용 면에서 부족하긴 하지만 보컬 버전과 어쿠스틱 버전을 앞·뒤 면에 채워 넣은 것도 나쁘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