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 온라인 시상

‘한국판 뉴딜 실현', 7개 팀에 상장과 상금 7개 수상팀 30명 중 23명 '비전공자' "장애로 인한 디지털 격차를 디지털·신기술로 해소 가능성" "디지털 기술 역량 제고 및 일자리 제공 위해 최선의 지원"

2021-07-30     김정수 기자

 

 

 

고용노동부는 지난 29일, 「제1회 케이-디지털 트레이닝(K-Digital Training) 해커톤」 시상식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어, 대통령상을 수상한 심투데이터(Sim2Data)팀 등 해커톤의 주제인 ‘한국판 뉴딜의 실현을 도울 수 있는 우수한 아이디어'를 구현한 7개 팀에 대해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이번 해커톤은 K-디지털 트레이닝의 청년 훈련생들에게 그간 훈련을 통해 쌓아온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실습의 장(場)을 제공하고, 훈련과정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열렸다.

이번에 열린 해커톤의 주제는 한국판 뉴딜 1주년을 맞이해 ‘디지털 뉴딜‧그린 뉴딜‧안전망 강화’ 3대 분야에서 제시된 다양한 과제들의 실천을 위한 신기술 등 아이디어 발굴 및 관련 소프트웨어 등의 개발이었다.

눈에 띄는 점은 비전공자들의 약진이었는데, 7개 수상팀 30명의 청년 중 23명이 비전공자였으며, 8명은 경영학과‧통번역학과 등 문과 출신이었다.

본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스타트업 대표는 청년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를 보고 “창의적이고 사회적인 메시지가 있는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는데, 인문계‧비전공 청년들이 많이 참여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심투데이터(Sim2Data)팀은 가상환경을 활용하여 안전, 재난, 환경 등 데이터 수집이 어려운 특수한 조건의 데이터를 생성하고, 대용량 데이터 가공‧정제뿐만 아니라 검증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했는데, 해당 프로그램의 경우 초기 인공지능 개발과정에서 많이 겪게 되는 데이터 부족 문제를 극복하고 데이터 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단순화 및 고속화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용부 안경덕 장관은 “이번 수상팀의 대부분이 ‘코딩’과는 무관한 비전공자인 것을 확인했으며, 디지털‧신기술 분야 훈련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신기술·소프트웨어 관련 취업과 창업을 향한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청년들이 디지털 기술 역량을 키우고, 원하는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