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해결... "디지털 치료제" 연구자 간담회

과기정통부-한국연구재단 공동 차관 주재, 3세대 치료제 연구자 간담회 디지털 치료제 플랫폼 개발... 4년간 총 289억 원 투자 제도적 애로사항... 보건복지부, 식약처 등 관계부처와 해결 "우울증으로 인한 사회문제 해결의 핵심 수단" 기대

2021-07-17     김정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정서장애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이하 ‘정서장애 디지털치료’) 연구의 주관기관으로 한양대 인텔리전스컴퓨팅학부 김형숙 교수팀을 선정하고, 용홍택 제1차관 주재로 3세대 치료제 연구자 간담회(디지털치료제 분야)를 열었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에서 우울증을 예방‧관리하는 디지털 치료제 플랫폼의 개발이 목표이며, 2024년까지 4년간 총 289억 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이번 ‘정서장애 디지털치료’ 연구는 이러한 상황에서 비대면으로 우울증을 예방하거나 환자를 치료하는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여, 우울증으로 인한 사회문제 해결의 핵심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디지털 치료제의 개발에는 우리나라의 강점 기술인 바이오기술(BT)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이 필요하여 향후 국제 경쟁력 확보가 점쳐지는 분야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에는 행동과학 전문가인 한양대 김형숙 교수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정신건강 임상, 클라우드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가 참여하게 된다.

과기정통부의 이번 연구를 통해 실시간으로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 분석, 처리, 활용하여 개인별로 최적화된 우울증 진단 및 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용홍택 차관은 간담회에서 “디지털치료제, 전자약 등 3세대 치료제는 기존의 치료제와는 달리 만성 복용으로 인한 약물부작용이 적고 실시간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한 개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여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다. 3세대 치료제가 신개념 치료제인 만큼 연구과정에서 겪는 제도적 애로사항이 많은데, 이를 보건복지부, 식약처 등 관계부처와 함께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