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장관, '경북 산업용 대마 규제자유특구’ 사업자 간담회
경북 안동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방문 "헴프의 안전한 관리... 성공적 실증으로 마무리되게 노력"
중소벤처기업부 권칠승 장관은 경북 안동의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를 방문했다.
권 장관의 이번 방문은 해당 특구의 실증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특구사업자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하여 이뤄졌다.
간담회에서 권 장관은 “기회가 될 때마다 규제자유특구도 방문해 현장 애로를 직접 듣고 개선점이나 해결 방안이 없는지 함께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도 현장이 원하는 정책을 추진하려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7월에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경북 산업용 헴프 특구’는 전국 최대의 헴프 주산지인 안동을 특구 지역으로 해 그간 국내에서는 법적 규제와 사회적 통념으로 접근조차 불가능했던 헴프를 산업화하기 위한 실증을 4월부터 착수해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
헴프의 안전관리를 위해 헴프의 재배부터 칸나비디올(CBD, cannavidiol) 추출, 제조, 수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철저히 관리하고, 재배방식은 도난 등에 취약한 노지재배의 취약점을 개선하고자 스마트팜 방식을 도입해 헴프가 자라기 좋은 환경(온도, 조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 칸나비디올(CBD, cannavidiol) 함량을 높이는 신기술이 적용 중이다.
재배되는 헴프의 품종으로는 안동포 등의 원료로 우리 농가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청삼종’도 채택하고 있어 향후 본격적인 산업화가 이뤄지면 농가 수익에도 크게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
권 장관은 “아직까지 헴프에 대한 사회의 편견이 높은 만큼 헴프의 안전한 관리를 바탕으로 실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중기부도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규제법령을 적극적으로 정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