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스마트 경로당' 구축
비대면 화상회의 기반 인프라... 경로당에 구축 노인 여가·복지 서비스 중단 없이 제공 돌봄 신(新) 시장 창출 대전 유성구 및 경기 부천시... 사업지 최종 선정 "초고령 시대... 노인 복지 서비스의 디지털 결합"
2021-06-02 김정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지능정보원)은 노인복지의 주 거점인 경로당에 비대면 화상회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능정보서비스를 시범 적용하는 ‘스마트 경로당 구축 사업’을 새로이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경로당이 코로나 19로 대부분 폐쇄되었던 것을 계기로, 경로당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비대면 인프라와 콘텐츠를 확충하여 여가·복지 서비스를 중단 없이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노인 여가·복지 서비스 질을 한 단계 제고하고 돌봄 신(新) 시장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이 친숙한 공간에서 스마트 기기와 지능정보기술을 일상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 완화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총 2개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사업심의를 거쳐 대전 유성구와 경기 부천시가 최종 선정됐다.
디지털 뉴딜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다가오는 초고령 시대에 대비하여 노인 복지 서비스도 디지털과 결합하여 질적으로 변화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번 시범사업이 스마트경로당의 선도 사례로 자리 잡고, 국민 누구나 디지털 뉴딜·지역 뉴딜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능정보원은 6월 1일부터 18일까지 지역별 스마트 경로당 서비스를 구축할 전문기업을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