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모태펀드 2차 출자사업 자펀드 선정'

중기부 외 5개부처 공동 총 147개 펀드 중 40개 선정, 7,468억 원 규모 한국판 뉴딜 분야 등에 투자

2021-05-26     김정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교육부 등 6개 부처는 ‘2021년 모태펀드 2차 출자사업’의 자펀드 선정을 마쳤다.

정부의 이번 2차 출자사업에는 총 147개 펀드가 신청했으며, 심의를 통해 최종 40개 펀드가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40개 펀드에 모태펀드가 총 3,746억 원을 출자하며 민간 투자자금 약 3,700억 원이 매칭돼 총 7,468억 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2차 출자사업을 통해 최종 선정된 펀드는 창업 초기부터 인수합병(M&A) 등 성장단계 기업과 한국판 뉴딜·문화콘텐츠·과학기술·미래환경산업·스마트교통·대학창업 분야 등에 투자될 전망이다.

문체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콘텐츠기업의 재기를 지원하는 펀드 262억 원과 한국영화에 투자하는 펀드 586억 원을 선정했으며, 과기정통부는 실감콘텐츠 등 가상융합(XR) 산업분야 투자펀드 400억 원, 공공기술 사업화 기업 투자펀드 200억 원 및 연구개발특구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190억 원을 선정했다.

또한, 환경부는 친환경차, 재활용 산업 등 녹색산업 영위 중소·벤처 환경기업에 투자하고 장기적으로 민간의 녹색투자 활성화를 촉진하는 ‘미래환경산업펀드’ 565억 원을 선정, 국토부는 교통, 물류 등 국토교통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176억 원 조성한다.

한편, 교육부는 정부와 대학 등이 대학창업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186억 원 규모의 ‘대학 창업펀드’ 6개(신규 3개, 지방 4개)를 선정했는데, 특히 올해는 민간 자금을 높게 유치하거나 지방 소재 운용사의 경우 우대 선정했다. 선정된 6개 운용사는 앞으로 혁신 성장의 주역인 대학 창업기업(학생, 교원 등)에게 투자를 촉진해 대학발 창업을 활성화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