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Audio FS68 LE

Special - 대중들에게 최고의 호평을 받은 가성비 북셀프 스피커 총집합 14기종 가장 수준이 높은 음악 애호가를 위한 선물

2021-05-10     이종학(Johnny Lee)

캐나다는 우리에게 일종의 유토피아로 인식되곤 한다. 기본적으로 사회보장 시스템이 잘 되어 있고, 치안도 좋으며, 높은 소득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야외 활동을 주로 하는 분들에겐 천국이나 마찬가지다. 스키며, 캠핑이며, 아이스하키 등 정말 즐길 것이 많다. 주로 동계 스포츠가 발달한 것은 역시 긴 겨울 덕분인데, 따라서 음악 애호가들의 수준도 상당하다. 전 세계를 둘러보면 캐나다 애호가들의 수준이 제일 높다는 통계도 있다. 그런 나라에서 만든 스피커답게, 포커스 오디오(Focus Audio)는 합리적인 가격과 퍼포먼스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

FS68 LE라는 형번을 갖고 있는 본 기는 당연히 FS68이 베이스. 원래 스튜디오 모니터로 개발된 만큼, 가혹한 환경에서도 꿋꿋이 버틸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당연히 컬러링도 없고, 소스의 성격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다. 하지만 차분히 들어보면, 예리하면서 정교한 맛이 있으며, 의외로 단단한 저역이 매력적이다. 클래식부터, 록, 재즈 등 다양하게 음악을 듣는 분들에겐 분명 어필할 요소가 많다고 본다.

본 기는 전형적인 2웨이 타입의 구성이다. 트위터는 1인치가 좀 넘는 소프트 돔으로, 스캔스픽제를 쓰고 있다. 공진을 억제하기 위해, 트위터가 담긴 쳄버를 공들여 다듬었다. 이와 커플링되는 미드·베이스의 경우, 5.5인치 구경의 에톤제 드라이버를 쓰고 있다. 단, 특주품이다. 노멕스/케블라 소재에다가 폴리머 계통의 코팅을 더해 보이싱을 하고 있다. 덕분에 작은 구경에도 불구하고 넉넉하게 45Hz까지 떨어진다. 물량 투입도 착실하게 이뤄졌다. 내부 배선재를 카다스의 순동선으로 처리했다거나, 폴리프로필렌 커패시터를 위시한 고급 부품을 투입한 점 등, 어느 하나 소홀함이 없이 제작했다. 얼핏 보면, 그냥 흔한 북셀프로 생각하기 쉽지만, 프로용으로 만들어진 만큼 뛰어난 내구성이 돋보인다. 감도는 85dB로 낮지만, 20W 정도로 구동이 될 만큼, 그리 까다롭지 않다. 진지한 음악 애호가들을 위해 만들어진 특별한 가성비 스피커라 하겠다.


가격 350만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3.9cm, 트위터 2.8cm   재생주파수대역 45Hz-25kHz(±3dB)   출력음압레벨 85dB/W/m   임피던스 8Ω   권장 앰프 출력 20-200W   크기(WHD) 17.7×33×25.4cm   무게 9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