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sound HINT 6

Special - 대중들에게 최고의 호평을 받은 가성비 인티앰프 총집합 20기종 미국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 듬직한 인티앰프

2021-04-09     김남

오디오 시장에서 요즈음 상당히 관심을 끄는 이름이 바로 미국의 파라사운드이다. 인지도는 북미 지역에서 최고이며, 매킨토시의 뒤를 이어 미국 오디오의 새로운 대표 주자라는 평가도 많다. 국내에서는 오디오 회로 설계의 전설적인 테크니션 존 컬이 참여한 브랜드로 통한다. 그래서 정식 수입이 되기도 전에 개별 수입 제품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전통적인 매킨토시의 음색은 청바지를 입은 대륙 남자의 분위기인데, 그래서 처음의 감동은 덜 하지만 어떤 곡에서도 중용 이상을 유지하며 펀치력, 순수함과 자연스러움, 대범함 같은 그런 장점이 서서히 우러나온다. 이런 특징으로 매킨토시는 세계 오디오 시장을 풍미했는데, 파라사운드의 소리가 바로 그 시절을 이어받은 듯하다. 어떤 스피커를 걸어도 흔들리지 않는 기묘한 중용감과 안정감이 두드러지는 것이다. 들을수록 편안해지는 사운드.

내부를 보면 1.1kVA 용량의 대형 토로이달 트랜스포머가 듬직하게 자리 잡고 있다. 커패시터 용량도 40,000㎌로 인티앰프의 수준을 넘는 수치이다. 방열판은 내부에 들어 있고, 특이한 점 한 가지는 입력단에는 J-FET를 사용하고 드라이브단에는 MOS-FET, 출력단에는 고전압·고전류 바이폴라 TR을 사용한다는 것인데, 이러한 조합은 설계의 마술사 존 컬의 작품일 것이다.

볼륨 노브의 조작감이 고급스럽고 톤 컨트롤이 장착되어 있으며, 크로스오버 기능이 포함된 프리앰프 아웃·서브우퍼 아웃도 갖추고 있다. 그리고 포노단은 MM과 MC 카트리지의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성능 역시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상당한 수준이라는 것이 해외 리뷰어들의 평가. DAC, 헤드폰단 역시 수준 이상의 성능이며, DAC에는 ESS 사브레32 ES9018K2M이 사용되었고, USB B 입력으로 PCM 32비트/384kHz, DSD 256까지 재생하며 거의 모든 디지털 음원을 들을 수 있다. 이쯤 되면 충분히 가성비 인티앰프라고 할 수 있겠다. 잘 만들고 자상하며 아메리칸 사운드의 전통을 이어받은 안심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가격 479만원   출력 160W(8Ω), 240W(4Ω)   디지털 입력 Coaxial×1, Optical×2, USB B×1   USB 입력 PCM 32비트/384kHz, DSD 64/128/256   DAC ESS Sabre32 레퍼런스 ES9018K2M   아날로그 입력 RCA×5, Phono×1(MM/MC), XLR×1, Aux(3.5mm)×1   프리앰프 출력 RCA×1, XLR×1   주파수 응답 10Hz-100kHz(+0, -3dB)   입력 임피던스 24㏀(RCA), 100㏀(XLR)   THD 0.01% 이하   인터채널 크로스토크 70dB 이상(20kHz)   S/N비 -103dB, -106dB(Digital)   댐핑 팩터 800 이상   서브 출력 지원   헤드폰 출력 지원(TI TPA6120A)   크기(WHD) 43.7×15×41.3cm   무게 15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