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a Jazz Unit , 마이클 지아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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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a Jazz Unit , 마이클 지아치노
  • 신우진
  • 승인 2019.08.01 00:00
  • 2019년 08월호 (565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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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라틴 음악의 계절이라지만, 사실 내가 몇 년 전부터 빠져 있는 것은 다른 것이다. 워낙 접하기도 어려운 음반, 구하기도 쉽지 않은 음악, 바로 스카다. 그냥 알기 쉽게 설명하자면 자메이카풍의 재즈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레게와 애매하게 비슷하고, 스카 재즈라 해서 구입해 보면 애시드 재즈나 어중간한 레게 댄스 음악인 경우가 많아 포기했었다. 그래서 국내 연주자의 스카 음반을 만나게 될 줄 생각지도 못했다. 재즈 피아니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해 온 임채선을 중심으로 8명의 국내 재즈 뮤지션이 만나 만든 음반이다. 그래서 연주자의 이름만 있을 뿐 대표 뮤지션이나 그룹명도 앨범에 찍혀 있지 않다. 하지만 공연 등에는 ‘임채선 스카 재즈유닛’이라고 소개된 듯하다. 첫 곡인 ‘Be Nice’는 스카 음악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으며, 약간 퓨전 재즈를 접목해 국내에 스카 재즈를 선보인다. 어설픈 실력의 마이너 뮤지션의 스카 재즈와는 다른 실력을 보여 준다. 스카라는 음악 자체가 품격이 있지는 않지만 묘하게 4박자풍의 트로트와도 비슷한 느낌도 주어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 내가 그러했던 것처럼, 듣는다면 묘하게 친근감이 들것이다. 스카가 생소한 분들이 대부분일 텐데 이 음반 꼭 들어 보시기 바란다. 특히 지금 8월에 꼭 들어 보시기를…. 글 | 신우진

Ska Jazz Unit
성낙원(테너 색소폰)   송하철(알토 색소폰)   박준규(트럼펫)
임채선(피아노 & 오르간)   이예동(기타)   김유성(베이스)
김대민(드럼)   정솔(퍼커션)
S91122C/80358120122
녹음 ★★★★★
연주 ★★★★★



태생부터 나는 슈퍼 영웅이 될 확률은 없다. 아버지가 오딘이나 포세이돈이 아니고, 그렇다고 외계인도 아니다. 가능성 있는 것이 아이언맨 정도인데, 지금의 자산 상태로는 차라리 내가 알고 보니 외계인이었다는 것이 더 확률이 높아 보인다. 그래서 스파이더맨은 슈퍼 거미에 물리면 되는, 유일하게 나도 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 때문에 가장 친근한 캐릭터였다. 이 인기 캐릭터는 소니와의 판권 문제로 어벤져스에 편입 못하다가 최근 부지런히 신작을 내고 있다.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의 OST는 마이클 지아치노가 담당했다. 주로 애니메이션에서 그 실력을 보여 주었던 지아치노는 <코코>, <주토피아>, <업> 등의 멋진 작품을 만들었다. 스파이더맨의 OST는 바로 전에 제임스 호너, 한스 짐머 같은 거장이 담당해 왔었는데 마이클 지아치노로서는 중책을 맡은 셈이다. 마이클 지아치노의 이번 OST에서는 전통적인 관현악이 중심이 되면서 강력한 에너지와 스케일, 그리고 속도감이 더해지고, 또한 불협화음이 섞이면서 마치 스트라빈스키를 듣는 듯한 기분을 만들어 낸다. OST 특징상 불가피하겠지만 감상용 음악으로는 같은 주제의 변주가 대부분인 것이 굳이 꼽자면 단점이라 하겠지만, 그렇다고 지루하게 만들지는 않는다. 포스트 제임스 호너로서의 지아치노의 실력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글 | 신우진

마이클 지아치노 <Spider-Man : Far From Home OST>
S80462C/19075965952
녹음 ★★★★★
연주 ★★★★☆





565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9년 08월호 - 5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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