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tus Audio SCD-025 mk. Ⅱ
상태바
Vitus Audio SCD-025 mk. Ⅱ
  • 장현태
  • 승인 2019.07.30 12:20
  • 2019년 07월호 (564호)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분하고 여유 있는 하이엔드 사운드의 면모

비투스 오디오는 짧은 시간에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의 명성을 이루었으며, 제품의 퀄러티를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 가고 있다. 동사는 오디오 강국으로 통하는 덴마크의 하이엔드 브랜드들의 철저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기술력과 독보적인 콘셉트로 차별화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비투스 오디오의 제품 라인업은 레퍼런스, 시그너처, 마스터피스 시리즈로 구분되어 있는데, 각 시리즈마다 패밀리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성능과 기능의 차이로 제품을 분류하고 있다. 그중 시그너처 시리즈를 대표하는 CD 플레이어가 SCD-025인데, 현재 업그레이드된 최신 2세대 버전인 SCD-025 mk.Ⅱ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제품 외관은 비투스 오디오의 패밀리 디자인을 적용해 전면 중앙 블랙 아크릴 패널과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알루미늄 패널을 대칭형으로 배치해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완성되었다. 그리고 CD 음반 재생부는 슬라이딩 커버를 적용한 톱 로딩 방식을 적용해 내부 스태빌라이저와 함께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은 필립스 사의 CD-Pro2LF 드라이브를 사용하는데, 무겁고 견고한 베이스를 적용해 안정적인 동작을 완성시켰다. 독자 개발이 돋보이는 모듈들이 인상적인데, SCD-025 mk.Ⅱ에도 마스터 클록 제어를 위한 모듈과 아날로그 출력부의 증폭에도 VA 증폭 모듈을 채널당 개별 적용했다. 이 밖에도 최신 버전의 Q8 샘플레이트 모듈을 적용해 업샘플링에 대한 퀄러티를 더욱 상승시키고 있다. 필터와 디지털 제어는 애너그램 테크놀로지의 DSP를 기반으로 정교하게 세팅되었다. DAC 칩은 오디오적인 질감이 강조된 아날로그 디바이스 사의 AD1955를 채널당 1개씩 개별 사용해 다이내믹을 최대한 이끌어 내고 있다. 전원부도 돋보이는데, 디지털부와 드라이브 영역을 개별 공급하고, 아날로그 출력부도 채널별로 독립된, 총 4개의 개별 전원으로 구성해 간섭 없는 전원으로 오디오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고 있다.

사운드 성향은 상당히 차분하고, 여유 있게 공간을 가득 채워 주고 있으며, 안정적인 대역 밸런스가 돋보인다. 전체적으로 차분하면서 조밀한 음원 재생 능력을 지녔기 때문에 하이엔드 사운드의 면모를 경험할 수 있었다. 한마디로 소스기기로는 바람직한, 기본기가 좋은 사운드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기억에 남는 CD 플레이어다.

 

 


수입원 샘에너지 (02)6959-3813 가격 2,700만원   드라이브 필립스 CD- Pro2LF(Heavily Modified By VA)   DAC AD1955×2   디지털 입력 AES/EBU×1, Coaxial×1, USB B×1   USB 입력 PCM 32비트/384kHz, DSD 128   디지털 출력 AES/EBU×1, Coaxial×1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주파수 응답 0-200kHz   S/N비 110dB 이상   THD+N 0.01% 이상   임피던스 75Ω   크기(WHD) 43.5×13×43cm   무게 26kg

564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9년 07월호 - 564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