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li Oberon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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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i Oberon 1
  • 이종학(Johnny Lee)
  • 승인 2019.04.01 00:00
  • 2019년 4월호 (5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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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이셔널한 오베론 시리즈의 출현

작년 말, 오랜만에 덴마크에 갔다. 달리의 본사를 취재하기 위해서다. 여기서 오베론 시리즈를 만났다. CEO는 확신에 차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젠서보다 오베론이 더 달리답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원래 달리는 기술 지향적이다. 늘 스피커를 구성하는 모든 부분을 새롭게 점검해서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빈틈을 발견하고, 이 부분을 개선한다. 오베론도 그렇다. 일단 여기에 투입한 드라이버의 퀄러티가 훨씬 뛰어나다. 트위터의 경우, 일반 돔 타입의 한계를 초월해 무려 30kHz까지 재생이 가능하다. 아무리 가격이 낮아도 갖출 것은 다 갖추고 본다. 가성비가 뛰어난 젠서 시리즈를 능가하는 오베론의 출현인 것이다. 당연히 전 세계적으로 그 반응이 엄청나다.

간단히 스펙을 보자. 트위터는 무려 2.9cm 구경이다. 통상의 소프트 돔 트위터가 1인치 내외, 그러니까 2.5cm 정도에 그치는 것을 보면 상당한 수준이다. 동사는 오버 사이즈라는 말을 붙이는데, 그에 걸맞다. 이렇게 작은 몸체에 이런 대구경 트위터는 어딘가 언밸런스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트위터의 덕을 많이 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편 미드·베이스는 5.25인치 사양. 당연히 구경이 작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SMC라는 비기가 장착되어 있다. 이것은 자기 회로의 폴 피스 부분에 활용한 것으로, 사철 하나하나에 특수 코팅을 한 것이 핵심이다. 자력의 밀도와 자성의 능력을 극대화시키며, 드라이버의 피스톤 운동이 더 정확하고, 또 스무드해졌다. 당연히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디스토션이 현저하게 감소한다. 덕분에 재생주파수 대역은 51Hz-26kHz를 확보하고 있다. 사이즈 대비 상당한 광대역이다. 감도는 86dB에 불과하지만, 50W 정도의 출력을 내는 앰프로 얼마든지 구동 가능하다. 사면 이득이라는 말은 이런 경우에 적절한 표현일 것이다.

 

수입원 ODE (02)512-4091
가격 63만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3.3cm, 트위터 2.9cm   재생주파수대역 51Hz-26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2800Hz   임피던스 6Ω   출력음압레벨 86dB/2.83V/m   권장 앰프 출력 25-100W   크기(WHD) 16.2×27.4×23.4cm   무게 4.2kg 

561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9년 4월호 - 5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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