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nic T-1500 M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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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nic T-1500 MK2
  • 김편, 이종학(Johnny Lee)
  • 승인 2019.03.01 00:00
  • 2019년 3월호 (5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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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B 싱글 인티앰프의 독보적 아성


 

직열 3극관 300B를 싱글로 사용하는 인티앰프를 만나면 참으로 고졸한 풍경이 펼쳐진다. 출력에 대한 큰 욕심 없이 기기 단 한 대로 음악의 민낯을, 그것도 특유의 청아한 음색으로 언제든 만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올닉(Allnic)의 T-1500 MK2는 여기서 몇 걸음 더 나아갔다. 10W라는 소출력이 믿겨지지 않는 스피커 드라이빙 능력과 첼로와 콘트라베이스가 바닥을 기게 하는 놀라운 저역 재생 능력이다.



T-1500 MK2는 300B를 각 채널에 1개씩 출력관으로 투입, 스피커 임피던스에 상관없이 10W를 얻는 인티앰프다. 초단관은 쌍3극관인 6SL7, 드라이브관은 역시 쌍3극관인 6SN7. 6SL7에 들어간 2개의 3극관이 각각 좌우 채널 음악 신호를 초단 증폭하면, 뒤에 있는 6SN7의 2개 3극관이 이를 다시 증폭해 각각 300B를 드라이빙하는 구조다. 볼륨과 출력 트랜스는 올닉이 자랑하는 41단 은접점 어테뉴에이터와 퍼멀로이 코어 트랜스가 맡는다.



시청 내내 깜짝 놀랐던 T-1500 MK2의 출중한 구동력은 드라이브관과 출력관 사이에 하나씩 배치된 인터스테이지 트랜스에서 비롯된다. 인터스테이지 트랜스는 원래 출력관으로 들어오는 음악 신호에 섞인 직류 성분을 차단하기 위해 탄생했지만, 음질과 구동력에서도 ‘커플링 커패시터 + 저항’ 조합보다 훨씬 우수하다. 음질을 갉아먹고 에너지를 흡수하는 저항과 주파수 대역과 음색을 변하게 하는 커패시터가 빠진 덕분이다.



오리지널 T-1500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출력관 그리드에 전원을 공급하는 방식. 고정 바이어스에서 자기 바이어스로 바뀌었다. 고정 바이어스 방식이 음질과 구동력에서 한 수 위인 것은 맞지만 진공관 보호 및 안정성에 있어서는 자기 바이어스 방식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대신 앞단의 드라이빙 능력을 올려 구동력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 초단관과 드라이브관 구성이 오리지널(PCL86 2개)과 달라진 결정적 이유다. 올닉만의 재생 품질에 진공관 보호까지, T-1500 MK2의 아성은 그래서 여전히 독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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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9년 3월호 - 5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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