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ODE) 메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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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ODE) 메종
  • 김문부 기자
  • 승인 2016.09.01 00:00
  • 2016년 9월호 (530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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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오디오 전시장이 개장하다



그야말로 새로운 경험이다. 그동안 수많은 오디오 전시장을 둘러봤지만, 이곳처럼 화려하고, 감각적인, 그리고 문화적인 곳은 이제껏 본 적이 없다. 단순히 물량 투입으로 막연히 근사하게만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니다. 더구나 비싼 제품, 눈요기나 하라는 일반적인 오디오 매장의 접근과는 완전히 상반된다. 오히려 방문자를 적극 동참하게 하는 음악 체험, 문화 체험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각 층마다 스토리가 있고, 콘셉트가 다르며, 대표 브랜드로 집중시켜놓은, 기존 오디오 전시장과는 완전히 다른 이미지들을 보여준다. 대형 마트처럼 팔기 좋게 여러 대 콘셉트 없이 줄지어 나열한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이미지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했고, 소리도 최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운드적 튜닝에 심혈을 기울였다. 덕분에 이곳을 방문하면, 말 그대로 투어를 즐길 수밖에 없다. 지하에서부터 한 층씩 오르며, 계속해서 변화하는 오디오와 공간에 감탄하고 또 전율하게 되는 것이다. 사소한 소품 하나도 그냥 놓인 것이 없다. 설치, 배치, 그리고 공간 등 모든 것이 계획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치 고급 미술관 같은 이미지, 하이엔드 오디오의 아름다움이 극도로 살아난다.

지하 1층에는 OMA 모나크 스피커와 스타인웨이 B

지하 B1부터 시작, 그리고 지상 4층까지의 연결. 각 층마다 인상적인 이미지들을 만들어내면서, 오디오가 단순히 음악 듣는 도구가 아닌, 문화이고 예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왜 이곳을 방문한 오디오 애호가와 관계자들이 ‘세계 최고’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으며, 그렇게 열띤 후일담을 전하는지 쉽게 이해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오디오 전시장이자 시청실인, 오드 메종이 7월 25일 정식 오픈하면서 오디오 · 음악 애호가에게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신사동에 위치한 오드 메종을 직접 방문해보았다.
오드 메종은 강남구 신사동 558-14에 위치해 있으며, 가로수 길을 지나 주택가 중심지에 모던한 자태를 뽐내며 자리 잡고 있다. 지하 B1층부터, 지상 4층까지 모두 오디오 룸으로 구성된 전 세계에서도 유례없을 최대 규모의 오디오 공간, 겉으로 보아서는 그 내부 모습이 짐작조차 되지 않는다. 아담한 화단 속, 징검다리 돌을 한발 한발 내디디면, 미지의 공간, 오드 메종의 문이 열린다. 이날 비가 와서 그런지 한층 더 몽환적이다.
첫인상부터, 압도적이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다. 어디부터 둘러보아야 할지 어리둥절할 정도. 잠시 머뭇거릴 때쯤, 소위 말하는 투어 가이드가 등장한다. 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투어라고 이야기하는지,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그만큼 공간에 대한 스토리, 브랜드의 이야기, 각 제품의 정보 및 특징 등을 옆에서 알기 쉽게 알려주는 전문 가이드가 따라붙는다. 참고로 오드 메종은 방문하기 전, 간단한 예약 절차를 거쳐야 한다. 방문자들이 좀더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오디오 세팅 및 예열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1층 룸은 OMA의 공간으로, 한국적인 정서가 운치 있게 스며들어 있다.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본격적인 투어가 시작된다. 엘리베이터를 타자마자, 인상적인 오브제가 시선을 잡아끈다. 오묘한 조명 속 샹들리에에 양초를 올려놓은 미디어 작품인데, 흔들리는 촛불이 그렇게나 매혹적이다. 어떤 공간에서도 잠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촛불에 그렇게 몇 초간 시선을 뺏길 때쯤 어느덧 지하층에 도착한다. 확 트인 전망과 밝은 빛이 사방에서 내려오기 때문에, 지하층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 그리고 독특한 외관의 목재 제품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디자인과 사운드로 놀라운 감각을 선사하는 OMA이다.
B1층 라운지에는 지난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큰 이슈를 만들어낸 OMA 제품들이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나비 모양을 닮은 모나크(Monarch) 스피커, Hollander GM70 진공관 인티앰프 등이 매칭되어 OMA 특유의 따뜻하고 아날로그적인 사운드를 구현한다. 한 켠에는 스타인웨이 B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 있는데, 실제 연주도 할 수 있게 세팅해놓아서, 많은 문화 콘텐츠를 이곳에서 실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명 피아니스트가 직접 연주하고, 여러 설명들을 곁들이고, 자신의 음반을 오디오로 직접 듣는 광경이 연출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른 한 쪽에는 커피와 차를 제공하는 바가 보이는데, 얼핏 이곳 외관만 본다면, 근사한 오디오 테마의 커피숍으로 착각할 수도 있을 듯하다. 또한 유명 음반들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해두고 있는데, 음반 평론가들이 엄선한 앨범들 위주로 구성하고 있어, 이곳을 그냥 지나치기 어려울 듯하다. 확실히 음악·오디오 애호가들의 심리를 꿰뚫은 배치이다.

지하 1층 시네마 홀에는 스타인웨이 링도프르 시스템이 세팅되어, 애트모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그리고 왼쪽에는 ‘Cinema Hall’이라는 아련한 네온사인이 불을 밝히고 있다. 일단 들어가면 경악하고 나온다는 문제의 그곳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편백나무 특유의 향기가 상쾌한 기분을 만들어준다. 십자형으로 조립된 편백나무를 벽면에 빼곡하게 메운 것인데, 실제로 보면 그야말로 장관이다. 그리고 고가의 임스 체어가 이 넓은 공간을 가득 채운 것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된다. 150인치 대형 스크린 옆에는 스타인웨이 링도르프의 LS 스피커가 배치되어 있다. 이곳에 투입된 스피커만 해도 프런트 2대, 우퍼 4대, 벽면 10대, 그리고 천장 4대. 최고의 전달력과 다이내믹을 가진, 퍼펙트 사운드가 이곳에서 완벽히 만들어진다. 그리고 천장에 세팅된 스피커로 짐작할 수 있듯이 최근 가장 이슈가 되는 돌비 애트모스를 체험할 수 있다. 데모 영상을 잠깐 즐겼는데, 머리 위로 전해지는 사운드는 완전히 새로운 감각으로 다가온다. 왜 전 세계적으로 돌비 애트모스가 이슈가 되는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오드 메종을 직접 방문한다면, 아마 이곳에 가장 오래 머물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하이엔드 AV 룸의 정점을 이곳에서 만나게 된 것이다. 스타인웨이 링도프르가 전하는 AV 사운드, 확실히 예사롭지 않다.

1층 입구에는 울트라손 헤드폰을 전시하여, 직접 만져보고 들어볼 수 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한 층을 올라가 1층에 다다른다. 이곳은 로비인데, 독일의 울트라손 헤드폰이 미술품처럼 전시되어 있다. 에디션 5, 에디션 8, 에디션 10, 에디션 12, 에디션 M 등 울트라손의 주력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고,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참고로 울트라손의 제품은 직접 착용하고 들어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왜 울트라손이 명품 헤드폰으로 불리는지, 최고의 착용감과 하이 퀄러티 사운드로 정평이 나있는지, 직접 경험해보면 쉽게 알 게 된다.

1층 룸에 세팅된 OMA 시스템의 모습.

그리고 별도의 공간에는 또 하나의 OMA 룸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 역시 아래 층의 공간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꾸며 놓았다. 이곳은 특이하게도 한국적이고 고전적인 정서가 엿보인다. 격자무늬의 문창살로 벽면을 꾸민 것인데, 아날로그적인 OMA 제품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누구든 시선을 뺏길 수밖에 없는 OMA의 걸작 스피커, 아이로닉(Ironic)이 철왕좌처럼 강인한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고, 귀여운 혼 스피커 미니(Mini)가 다른 편에 세팅되어 있다. 흑기사 같은 모습의 블랙 나이트 진공관 앰프 역시 만나볼 수 있는데, 특이하게도 807 진공관을 채용하고 있다. OMA의 창립자, 조나단 바이스가 이곳을 찾는다면, 아마 흐뭇한 미소로 자신의 제품을 감상할 것이 분명하다. 오랫동안 자리하고 싶은 운치 있는 공간이다.

이번에는 2층으로 올라간다. 아래 층에서 진득한 감성을 즐겼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하이엔드 사운드를 탐미할 시점이다. 독일의 대표 하이엔드 브랜드, 버메스터의 공간이다. 이곳은 실버 톤과 크롬 마감의 버메스터와 잘 매칭될 수 있도록, 화이트 톤의 대리석을 깔아놓았고, 전체적으로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을 적극 반영했다. 버메스터의 전 라인업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강점인데, 엔트리 제품부터 레퍼런스 라인업까지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라인업별로 매칭하여 들을 수 있게 분리해 놓았는데, 그레이드별로 어떤 점이 다른지 직접 비교해볼 수 있을 것이다.

2층 룸에는 버메스터 레퍼런스 풀 라인업이 세팅되어, 환상의 하이엔드 사운드를 전해준다.

버메스터 전용 룸에 들어가면, 그 규모에 또 한 번 놀랄 수밖에 없다. 지하 층이 완벽한 하이엔드 AV 룸이었다면, 이곳은 완벽히 세팅된 하이엔드 오디오 룸이라는 것이다. 최고의 사운드를 위해 벽재 선택, 전원 관리, 공간 설계, 천장 높이 등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아마도 전 세계에서 가장 완벽하게 버메스터 사운드를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룸 환경에 이 정도까지 투자한 곳은 없을 테니까. 거대한 위용의 B100 스피커를 좌·우로 놓고, 버메스터의 상징적인 플래그십 모델, 808 MK5 프리앰프와 909 MK5 모노블록 파워 앰프가 중심에 자리 잡는다. 소스기기는 네트워크 플레이어인 111 뮤직 센터가 세팅되었고,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 948 파워 컨디셔너가 추가되었다. 어디에서도 듣기 힘들었던 버메스터의 풀 레퍼런스 매칭이다. 실제 타이달(Tidal)를 이용하여 몇 곡을 청음했는데, 왜 버메스터를 세계 최고의 하이엔드 브랜드라고 부르는지 자연히 알게 한다. 사실적인 무대감, 무게감을 느끼게 하는 다이내믹, 미묘한 감정 표현, 투명도가 엿보이는 청량함과 깨끗함 등 수많은 장점들이 너무나 쉽게 밀려온다. 기존에 버메스터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었다면, 이곳을 꼭 방문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높은 이상이었다고 하더라도, 200% 이상 만족시켜줄 것이다. 홈 어드밴티지를 잔뜩 받아낸 버메스터는 그야말로 최강이었다.

3층 라운지에는 스타인웨이 링도르프 스피커가 세팅되어, 값진 사운드를 실현한다.

버메스터의 감동이 채 사라지기 전에 3층으로 자리를 옮긴다. 3층은 스타인웨이 링도르프를 위한 공간이다. 지하 층의 스타인웨이 B 그랜드 피아노와 묘하게 오버랩되는데, 역시 스타인웨이의 공식 마크를 획득한 브랜드이니만큼, 스타인웨이 특유의 매력을 제품에 담아내고 있다. 특히 스타인웨이의 고급스러운 피아노 마감이 그대로 적용된 스피커를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테라스가 보이는 넓은 홀에는 모델 C와 모델 S가 자리하고 있는데, 역시 사운드를 직접 들어보면 쉽게 자리를 뜰 수 없다. 스타인웨이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스타인웨이 피아노 녹음 음반들, 자연스레 스토리가 그려진다. 실제 이곳에서는 음악과 관련한 각종 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벌써 여러 차례 진행되었을 만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홀 공간 자체가 넉넉하게 설계되었고, 밖으로는 넓은 테라스도 보유하고 있어, 제법 많은 인원들을 수용할 수 있다. 참고로 놓치면 아쉬울 양질의 문화 콘텐츠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니, 이곳에서 어떤 행사가 준비되고 있는지, 유심히 체크해봐야 할 것이다.
3층의 룸으로 들어가면, 스타인웨이 링도르프의 플래그십 제품이 자리하고 있다. 길쭉한 그랜드 피아노가 우뚝 서 있는 것 같은 대단한 위용, 모델 D가 세팅되어 있다. 후면이 개방된 다이폴 형식의 스피커로서, 통울림 없는, 극한의 사실적이고 깨끗한 사운드를 전달해낸다. 그리고 링도르프의 핵심 기술인, 룸 퍼펙트 기능과 풀 디지털 설계가 채용되어, 정확한 위상과 손실 없는 최적의 사운드를 책임진다. 달리와 나드에서 활약했던 피터 링도르프의 역량이 확실히 엿보이는 부분이다.

4층 라운지에는 카르마, 테너 오디오, 트라이앵글 아트 등을 들어볼 수 있다.

어느덧 마지막 단계이다. 4층으로 이동한다. 세계 최고의 하이엔드 스피커로 인정받고 있는 네덜란드 카르마의 공간이다. 벽면은 카르마의 로고를 그대로 형상화하여 입체감 있게 표현해놓고 있다. 공간의 곳곳을 콘셉트에 맞게 상징적으로 표현해내고 있는 것이 정말 인상적이다. 그러고 보면, 자꾸 이곳저곳 둘러보게 되고, 눈길을 주게 된다. 그야말로 시선이 쉴 곳이 없다. 의자 하나만 해도 층마다 모두 다르게 구성되어 있다. 하물며 화장실에 들어가는 것도, 또 어떤 것이 다를까 기대하게 될 정도이다. 천장도 굉장히 높게 설계되었는데, 최적의 사운드를 위한 선택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면 4층이라기에는 건물이 너무 높긴 했다.
홀에는 카르마, 테너 오디오, 트라이앵글 아트, 링도로프 오디오 등이 조합되어, 특별한 하이엔드 사운드를 전달해주고 있다. 한 편에는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이끌어낸 미니멀 제품, 카르마의 버터플라이도 세팅되어 있었는데, 카르마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진정한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제품이다.

카르마 스피커의 진정한 실력을 들을 수 있는 4층의 공간.

그리고 룸에는 대망의 마지막 거인이 자리하고 있다. 카르마의 궁극의 결정체, 이니그마 베이론 EV-2가 설치되어 있다. 뮌헨 오디오 쇼에서 처음 등장한 것으로, 그 시리얼 넘버 1번의 제품을 세팅해놓은 것이다. 다음 제품을 만들려면 제법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사실상 전 세계 단 한 대뿐인 제품일지도 모른다. 사진으로도 대단한 위용이었는데, 실제로 보면 더욱 더 압도된다. 대형기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안 들어볼 수 없다. 테너 오디오의 라인 1·파워 1 프리앰프와 350M HP 파워 앰프가 메인으로 자리하고, 소스기기로는 버메스터의 069가 투입되었다. 대편성곡을 잠깐 들었을 뿐인데도, 넉다운될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정점으로 생각된 여러 하이엔드 브랜드의 플래그십 제품들을 너무도 쉽게 잊게 만든다. 정점이라는 말을 글로 쓰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고민을 하게 되지만, 이번만은 정말 자신 있게 ‘정점’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듯하다. 원고를 작성하는 이 순간까지도, 그 미묘한 떨림과 깊은 울림, 그리고 묘한 정적이 남아 있다. 그야말로 잊을 수 없는 경험이다.
4층의 마지막 방까지 다 돌고 나서 시간을 보니 어느덧 2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었다. 대략 1시간 정도 흘렀겠지 했는데, 예상보다 시간이 너무나 빠르게 움직인다. 그만큼 집중하며, 음악과 분위기를 즐겼던 것 같다. 잘 꾸며놓은 유명 미술관을 본 것처럼, 들어가기 전의 설렘과 다 둘러보고 난 후의 감동이 쉽게 잊히지 않는다. 오드 메종이 왜 탄생했지, 이곳을 직접 방문하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기존 오디오 전시장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 음악과 오디오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거대한 바람이 될 것이다. 

문의 : ODE (02)512-4091

530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6년 9월호 - 5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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