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메타나 <현악 사중주 1, 2번>
상태바
스메타나 <현악 사중주 1, 2번>
  • 장현태
  • 승인 2015.07.01 00:00
  • 2015년 7월호 (516호)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벨 하스 콰르텟

체코는 전통적으로 실내악의 강국이다. 특히 전설적인 스메타나 현악 사중주단과 야나체크 현악 사중주단 모두 체코를 대표하는 연주단체다. 그리고 이번에 소개하는 파벨 하스 현악 사중주단은 스메타나 현악 사중주단의 전통을 전수 받은, 현재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인정받고 있는 연주단체다. 체코를 대표하는 작곡가 파벨 하스의 이름을 딴 사중주단이며, 2002년 체코 프라하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베로니카 야루스코바에 의해 창단되었고, 2004년 그의 남편이자 ‘슈캄파 사중주단’에 속해 있던 첼리스트 페테르 야루세크가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었다. 현재 바이올린은 베로니카 야루스코바와 마렉 츠비벨, 비올라는 파벨 니클, 첼로는 페테르 야루세크가 함께하고 있다. 이 음반에는 스메타나의 현악 사중주 1번 ‘나의 생애에서’와 2번이 수록되어 있는데, 첫 음을 듣는 순간 이들의 마법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그만큼 그들은 스메타나의 ‘나의 생애에서’를 연주하며 현악 사중주의 매력을 잘 드러내 주고 있고, 스메타나 현악 사중주단의 뒤를 잇는 듯한 연주를 들려준다. 그리고 전통 체코 스타일에 현대적인 세련미와 기교까지 잘 갖추고 있어 더욱 기대가 크다고 할 수 있고, 어쩌면 가장 인기 있는 연주자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스튜디오 녹음으로 현악 사중주의 개별 악기의 움직임이 잘 표현된 녹음도 이들의 연주를 더욱 부각시켜 주고 있다.

파벨 하스 콰르텟

스메타나 <현악 사중주 1, 2번>
베로니카 야루스코바(바이올린)
마렉 츠비벨(바이올린)
파벨 니클(비올라)
페테르 야루세크(첼로)
SU 4172-2
연주 ★★★★★
녹음 ★★★★★

516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5년 7월호 - 516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