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maha A-S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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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ha A-S801
  • 이현모
  • 승인 2015.06.01 00:00
  • 2015년 6월호 (515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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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디지털 기술로 가득 채운 차세대 보급형 인티앰프

필자가 시청한 야마하 A-S801 인티앰프는 디지털 음원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고음질 DAC인 ESS의 ES9010K2M D/A 컨버터가 내장되어 있는 제품이다. 그리고 디지털 입력으로 옵티컬, 코액셜, USB를 지원한다. 그야말로 컴퓨터, 디지털 텔레비전, 블루레이 플레이어까지 모두 연결할 수 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USB 입력으로 DSD 2.8/5.6MHz와 PCM 32비트/384kHz 재생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또한 YBA-11 블루투스 무선 어댑터를 장착하면 무선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8Ω에서 채널당 100W의 출력을 내며, 스피커 출력 단자도 2조(A, B)를 지원한다. 아날로그 입력으로 RCA 6조가 있고, 그중 포노(MM)단도 있다. 서브우퍼 출력과 헤드폰 출력도 구비되어 있다. 크기는 435×152×387(mm, WHD), 무게는 12.1kg이다.
A-S801은 입·출력 다이렉트 대칭 설계인 ToP-ART(Total Purity Audio Reproduction Technology) 회로 디자인과 진동을 감쇄시키는 2중 구조의 바닥, 트랜스와 히트 싱크를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ART(Anti-Resolution and Tough) 베이스, 지지력과 진동 감쇄를 향상시키는 견고한 중앙 바를 사용하는 고강도 섀시 디자인을 적용했다. 그리고 주문 제작의 트랜스와 12,000㎌ 용량의 블록 커패시터로 전원부를 구성했고, 알루미늄 사출 히트 싱크 등 까다로운 테스트를 거쳐 엄선된 고품질 부품을 사용했다.

야마하 A-S801 인티앰프에 대한 사전 지식은 이쯤으로 해 두고 본격적인 시청에 임했다. 소스기기는 CEC CD5 CD 플레이어를 사용하고, 스피커는 스완 M1을 연결했다.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하는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들어 보았다. 전체적으로 피아노 소리가 부드럽고 매끄럽게 들린다. 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rato)를 들었는데, 첼로와 바이올린의 음색이 사실적이라기보다는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히 포근하게 들리는 편이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 반주 악기인 저음 현악기 소리가 힘차게 무대를 가득 채운다. 이어지는 조수미의 목소리는 부드럽고 매끄럽게 들린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처음부터 관현악이 좌우로 꽤 넓은 무대를 연출한다. 이어지는 솔로 가수와 합창단의 목소리도 적당히 우렁차다.

야마하 A-S801 인티앰프는 전면 패널이 복고풍으로 디자인되어 있지만 내부는 첨단 기술로 가득 차 있는 인티앰프로서, 디지털 소스기기를 내장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디지털 음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음악을 더욱 간편히 들을 수 있는 오디오 기기다. 적당한 예산으로 편안하게 자극적이지 않은 소리를 듣기 원하는 음악 애호가에게 좋은 대안이 될 만한 제품이다. 

수입원 야마하뮤직코리아 (02)3467-3300 
가격 108만원   실효 출력 100W(8Ω)   디지털 입력 Coaxial×1, Optical×1, USB×1
주파수 응답 10Hz-100kHz(±1dB)   THD 0.019%   S/N비 99dB, 82dB(MM) 
크기(WHD) 43.5×15.2×38.7cm   무게 12.1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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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5년 6월호 - 5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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