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rt of Tran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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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 of Transcription
  • 신우진
  • 승인 2013.04.01 00:00
  • 2013년 4월호 (489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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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시트코베츠키(바이올린) 유리 지슬린(비올라)루이지 피오바노(첼로)NI 6199연주 ★★★★☆녹음 ★★★★☆


골드베르크 변주곡 CD를 받아 들고, 바이올린·비올라·첼로의 구성을 본다면, 선풍적 인기를 끌던 오르페오에서 출반된 현악 3중주 버전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이번에 당시 편곡자이자 바이올린 연주자인 시트코베츠키가 새로운 멤버와 함께 다시 녹음된 골드베르크로 찾아왔다. 이전 연주도 명연이지만 이번 것도 만만치가 않다. 전작이 작곡 의도대로 잠이 솔솔 오게 만드는 부드러운 연주라면 이번 연주는 전보다 격정적인 스타일로, 듣는 중간에 잠깐 졸기는 했지만, 잠들게 만드는 연주는 아니다. 템포의 변화도 다채롭고 강약의 표현도 심화되면서 이전 연주보다 훨씬 듣는 재미가 있다. 세월이 많이 흐른 만큼 연주 스타일도 바뀌었지만, 녹음 역시 훨씬 자연스럽게 밸런스가 잡혀 있고 윤곽도 더욱 선명하다. 이전의 연주와 비교해서 들어 보면 매우 재미있는 청취가 될 듯싶다. 전작도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지만 이번 연주 역시 이전 작에는 없는 매력적인 부분이 많아 반드시 들어 보기를 추천한다. 절판과 재수입이 반복되던 인기 품목이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우선 서두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_글 신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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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3년 4월호 - 4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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