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L 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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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4309
  • 월간 오디오 편집팀
  • 승인 2023.01.06 15:27
  • 2023년 01월호 (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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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을 가장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는 작은 조각 퍼즐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 수상자로 발표된 JBL 4309는 4349의 작은 북셀프 버전이며, 동일한 특허를 받은 JBL 음향 기술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매력기이다. 4309의 크기는 작지만 JBL 브랜드가 다년간 청취자들에게 전달해온 대표적인 힘과 역동성, 정확성을 담고 있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하만 럭셔리 오디오의 제품 전략 및 기획 부문 수석 이사인 짐 개럿은 ‘우리의 고성능 라우드 스피커인 스튜디오 모니터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중 하나입니다. 4309의 작은 폼팩터에 패키지된 미학과 최첨단 음향 기술의 조합을 통해 안목 있는 청취자들이 좋아할 환상적인 라우드 스피커로 탄생시켰습니다’라고 하였다.

JBL은 L52, L82 및 L100과 같은 모델을 만들기 위해 레트로 스타일의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으며, 블랙, 블루, 오렌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쿼드렉스 폼 그릴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고유한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다른 브랜드와의 확실한 차별을 보여준다. 레트로 스타일의 미학을 살린 4309 또한 4349와 같은 대형 JBL 디자인을 갖고 있으며, 여전히 현대적 음향 디자인으로서도 훌륭한 레이아웃을 보여준다. 이 스피커는 흠잡을 데 없는 공간적 표현으로 스피커 디자인에 대한 JBL의 중립적인 접근을 유지하고 있고, JBL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면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가격대와 사이즈를 보여주고 있는데, 여기에 담긴 오디오적인 스펙 역시 당연 주목할 만하다.

‘JBL 4309의 강력한 우퍼, 컴프레션 드라이버 및 혼의 조합이 조화롭게 결합되어 음악을 권위 있고 정확하게 표현합니다. 기존의 라우드 스피커 디자인으로는 불가능한 성능입니다. JBL 4309의 음향 성능 만큼이나, 그에 걸맞은 디자인적인 매력 역시 주목할 만합니다. JBL 4349의 성능을 더 콤팩트한 크기로 원하는 음악 애호가들에게 바람직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짐 개럿은 다시 한번 강조한다.

그리고 이 작은 4309가 저음을 잘 표현해 낼까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 들어보면 JBL 특유의 저음을 단번에 체감할 수 있다. 귀뿐 아니라 몸으로도 느껴지는 충분한 저음을 표현하며, 큰 볼륨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파워풀하고 탄탄하고 실속 있는 다이내믹을 들려준다. 크기 이상의 무대, 이 스피커를 표현하는 가장 정확한 문구이다.

트위터는 JBL이 특허 받은 2410H-2 Annular 링 Teonex 폴리머 다이어프램 컴프레션 드라이버로, 변형과 시간에 따른 번짐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된 V자형 단면이 특징이다. 이 드라이버는 자체 HDI(High-Definition Imaging) 지오메트리 혼과 연결되어 있는데, 이는 D2 프로페셔널 모니터 제품군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것은 JBL의 고전적인 개념으로, 독특한 곡선으로 균일한 응답성을 제공하고 분산을 제어하며 왜곡을 더욱 줄여준다. 전면 패널의 UHF 트림(고주파 톤) 컨트롤을 사용하여 전체적인 밸런스를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다. +1dB에서 -1dB까지 0.5dB 스텝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스피커의 전체적인 특성을 크게 변경하지 않고, 환경과 취향에 따라 맞출 수 있다.

4309의 강력한 6.5인치(16.5cm) 우퍼는 핵심 JBL 엔지니어링 기술을 활용하여 왜곡이 적고 매우 높은 출력을 보장한다. 대칭 필드 모터 디자인, 플럭스 스태빌라이제이션 링 및 구리 쇼트 링과 함께 롱 스로우 보이스 코일이 낮은 왜곡으로 최대의 출력을 보장한다. 퓨어 펄프 콘은 가볍고 단단한 다이어프램으로, 브레이크업 모드를 제거하여 주파수 대역 전체에 걸쳐 적절한 사운드를 보장한다.

4309는 전형적인 클래식 JBL을 잘 보여준다. 빠르고 역동적이며, 박진감 넘치고, 표현력 있는 음색을 멋지게 담아내고 있다. 록 팬들이 기타, 베이스, 드럼, 보컬의 발랄함을 좋아하는 이유나 재즈 팬들이 좋아하는 특유의 그루브, 강력하게 분위기를 살려주는 그런 종류의 사운드를 기분 좋게 들려준다. 이 스피커로 확실히 즐긴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4309는 리듬을 특히 잘 탄다. 70년대 클래식 록을 듣고 있으면, LA 스튜디오 분위기가 만들어지며, 이를 정밀한 스테레오로 즐길 수 있다.

전체적인 제품 품질은 양호하고 견고해 프리미엄 스피커라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캐비닛은 블루 그릴을 사용한 월넛과 검은색 그릴을 사용한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었다. 4309는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가격적인 메리트가 좋고, 사이즈도 부담이 전혀 없다. 그러면서 JBL의 아이덴티티인 혼을 부착하고 있을 뿐 아니라, 블루 배플이라는 특유의 매력 포인트도 잘 갖추고 있다. 참고로 무게는 10.9kg. 작은 공간에서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사이즈지만, 제대로 세팅해서 사용하면 전문적인 하이파이 스피커다운 면모도 과시한다. 


가격 295만원   
구성 2웨이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6.5cm 퓨어 펄프 콘, 트위터 2.5cm 2410H-2 Teonex 컴프레션 드라이버(HDI)
재생주파수대역 42Hz-30kHz(-6dB)   
크로스오버 주파수 1.6kHz   
출력음압레벨 87dB/2.83V/m   
임피던스 4Ω   
권장앰프출력 25-150W
크기(WHD) 26×41.9×22.7cm   
무게 10.9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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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3년 01월호 - 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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