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digm Founder 100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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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digm Founder 100F
  • 장현태
  • 승인 2022.05.10 13:46
  • 2022년 05월호 (598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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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각 브랜드가 야심차게 출시한 가성비 톨보이 스피커들을 소개하다

패러다임에서 대중성에 집중한 파운더 시리즈의 대표작

패러다임은 4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캐나다의 메이저 브랜드로, 각종 특허 기술들을 보유한 기술력과 공학적 해석을 중시하는 스피커 전문 브랜드다. 다양한 라인업과 제품군만큼이나 패러다임이 추구하는 스피커의 세계는 다양성과 독창성이 돋보인다. 그중 파운더 시리즈는 패러다임의 플래그십 라인업인 페르소나 시리즈 바로 아래 시리즈로, 대중성을 고려한 대표 시리즈다.

이 파운더 시리즈 스피커 중 패시브 타입 중에서는 파운더 100F가 가장 상위 모델이다. 사용한 드라이버들은 트위터의 경우 1인치 사이즈로 알루미늄, 마그네슘, 세라믹 합성의 AL-MAC 돔을 사용했고, 고역 확산을 위한 OSW를 적용했으며, PPA 렌즈를 통해 위상의 교차와 중첩을 제거하고 필터링 역할도 해 착색 없이 자연스런 사운드를 전달한다. 미드레인지는 6인치 사이즈로 알루미늄, 마그네슘 합성의 AL-MAG 소재를 콘으로 사용했고, 트위터와 마찬가지로 PPA 렌즈를 적용했다. 7인치 사이즈 베이스 드라이버는 더스트 캡이 없는 CARBON-X 콘을 적용했고, 일체형 오버몰딩 방식으로 제작된 ART 에지가 적용되어 있으며, 이 베이스 드라이버를 총 3개를 장착한 멀티 베이스 구동 방식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미드레인지와 베이스 드라이버들에 어드밴스드 쇼크-마운트를 적용해 드라이버들이 캐비닛의 전면 배플과 결합 시 공진을 최소화시켜 드라이버 고유의 사운드에 집중시켰다.

그 외에도 전용 받침대에도 지지대와 스파이크의 결합부 모두에 러버를 적용해 진동을 흡수하도록 했고, 캐비닛 내부에 견고하게 사선 방식의 격자 구조와 드라이버 사이에 지지대를 적용해 진동과 울림을 잡아 주었다. 또한 베이스 포트는 바닥으로 향하도록 해서 초저역의 재생이 마치 서브우퍼 성격을 가지고 있다.

사운드 성향은 상위 라인업인 페르소나와는 차별화된 것으로, 하이파이와 홈시어터의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고역은 순화되고, 직진성보다는 확산성을 강조한 성향이었다. 에이징이 될수록 저역 반응이 빨라지고, 잔잔하게 밀려오는 타입으로, 동급의 톨보이 제품들과는 차별화된 저역 에너지 표현이며, 과장되지 않고 정확한 성향의 스피커다. SPL은 93dB로 높지만 멀티 우퍼라는 점에서 충분한 출력의 앰프 매칭을 추천하고 싶다. 무엇보다 패러다임 스피커를 본격적으로 사용해 보고 싶은 오디오파일과 오디오 입문자들에게 파운더 시리즈를 대표하는 100F는 가장 주목할 만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가격 840만원   구성 3웨이 5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3) 17.7cm Ultra-HighExcursion CARBON-X, 미드레인지 15.2cm AL-MAG, 트위터 2.5cm AL-MAC   재생주파수대역 42Hz-23kHz(±2dB)   출력음압레벨 93dB   임피던스 8Ω   권장앰프출력 15-350W   크기(WHD) 32.8×106.5×40.9cm   무게 32.7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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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2년 05월호 - 5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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