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dost Red Dawn LS Speaker · XLR C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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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dost Red Dawn LS Speaker · XLR Cable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1.06.10 15:56
  • 2021년 06월호 (587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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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스트가 증명하는 케이블 교체의 확연한 효과

이들의 스피커 케이블이 처음 등장했을 때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기존 스피커 케이블의 이미지를 완전히 깨는 얇은 플랫 디자인은 기존 디자인 틀을 완전히 벗어난 것이었다. 덕분에 국·내외 각종 오디오 시연회에서 이들의 케이블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는데, 누구든 이들 특유의 플랫 디자인에 쉽게 눈을 뗄 수 없는 것이었다. 특히 사운드에 많은 이들이 열광했는데, 왜 많은 시연 브랜드들이 이들 제품을 선택했는지 알 수 있게 한다. 또한 이 플랫 디자인에 담긴 수많은 오리지널 기술들은 그야말로 이들의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는데, 이 탄탄한 기술 속에서 다져진 사운드 퀄러티는 오디오 시스템에 왜 양질의 케이블이 필요한가 많은 오디오 애호가들에 상기시켜 준다. 개인적으로 케이블 업체 중 기술·성능 쪽으로 가장 발전했다고 생각하는 곳, 바로 노도스트(Nordost)에 대한 이야기이다.

노도스트는 스피커 케이블, 아날로그·디지털 인터커넥트, 파워 코드, 바이와이어 점퍼, 4K UHD 케이블, USB 2.0 케이블, 톤암 케이블 등 케이블에 관한 모든 것들을 아우르고 있다. 또한 최근 소트 시스템이나 QRT 등 액세서리까지 추가하여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내고 있다. 라인업은 크게 레이프, 노스 2, 발할라 2, 오딘/오딘 2로 구분된다. 이 중 오디오 애호가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시리즈라면, 역시 가성비로 명성 높은 레이프 시리즈를 꼽을 수 있다. 레이프 시리즈는 다시 화이트 라이트, 퍼플 플레어, 블루 헤븐, 레드 던(Red Dawn)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최고의 성능을 담아낸 상위 라인업, 레드 던의 스피커 케이블과 아날로그 밸런스 케이블이다.

레이프 시리즈는 특이하게도 색상으로 구분되며, 또 그 색상의 이미지를 모델명으로 활용하여 참신한 느낌을 준다. 화이트 라이트닝은 흰색, 퍼플 플레어는 보라색, 블루 헤븐이 파란색, 그리고 레드 던은 빨간색을 주제로 하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검은색 전선 같은 느낌의 케이블보다 이런 노도스트의 화려한 색감들은 멋진 디자인적 요소들로 다가온다.

간단히 스펙을 살펴보면, 스피커 케이블은 노도스트가 자랑하는 FEP(Fluorinated Ethylene Propylene)를 적용했고, 26AWG 굵기의 도체 20가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버 플레이트 99.9999% 솔리드 코어 OFC를 사용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XLR 케이블도 동일하게 절연체로 FEP를 사용하며, 24AWG 굵기의 도체 6가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버 플레이트 99.9999% 솔리드 코어 OFC가 메인으로 자리하고 있다. 레이프 시리즈의 최상위 제품이니만큼 노도스트 상위 라인업의 성능을 최대한 담아내는 데 목표를 둔 제품이며, 이른바 하이엔드 가성비의 코스트 퍼포먼스를 확실히 보여주는 케이블이다.

노도스트의 제품들은 일단 연결해보면 그 성능이 확실하다. 미묘하게 소리가 좀 바뀌었나 하는 수준이 아니라, 고급 DAC를 추가한 듯한 사운드 그레이드의 차이가 확연히 느껴진다. 마치 막이 끼어 있는 듯한 뿌연 비닐 자체를 벗겨버린 것처럼, 그야말로 깨끗한 사운드가 펼쳐지는데, 지금 시스템에 이 정도 해상력이 있었나 생각될 정도이다. 악기, 보컬 등 그동안 즐겨 듣던 음원들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느낌인데, 해상력, 입체감, 깊이감 모든 부분에서 큰 만족도를 선사한다. 레이프 시리즈를 모두 제법 들어봤지만, 역시 최상급기인 레드 던의 사운드 퍼포먼스는 특히나 더 뛰어나다는 느낌이다. 노도스트의 최상급 라인업을 선망하지만, 예산이 조금 부족하다면, 레드 던 케이블은 최고의 만족도를 선사할 것이다.


Red Dawn LS XLR Cable
가격 86만원(1m)

Red Dawn LS Speaker Cable
가격 190만원(2.5m)

587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1년 06월호 - 5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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