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as Cables Hyper Streaming Ethernet C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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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as Cables Hyper Streaming Ethernet Cable
  • 이현모
  • 승인 2021.05.10 16:15
  • 2021년 05월호 (586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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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소스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네트워크 플레이어의 단짝

이번에 시청한 하이퍼 스트리밍(Hyper Streaming) 이더넷 케이블은 국내에 잘 알려진 영국의 케이블 전문 업체인 아틀라스 케이블스(Atlas Cables)의 제품이다. 아틀라스는 30여 개 국가에 수출하며, 스코틀랜드에서 직접 연구, 설계, 제조된다고 한다. 2002년에 창립해서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를 지닌 업체라고 할 수 있지만, 1990년대 초반부터 오디오와 케이블을 설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현재 많은 국가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현재 아틀라스의 케이블 라인은 매우 다양하다. 오디오에 관련된 모든 종류의 아날로그 및 디지털 케이블과 파워 케이블, HDMI 케이블, 헤드폰 케이블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접지 액세서리도 판매하고 있다.

필자가 시청한 하이퍼 스트리밍 이더넷 케이블은 현재 생산하는 3종의 이더넷 케이블 중에서 중견 급에 속하며 CAT6A 등급의 제품이다. 도체는 고순도 솔리드 코어 OFC, 절연체는 PEF(Foamed Polyethylene)로 되어 있으며, 구조는 S/FTP로, 전체 편조 실드와 알루미늄 포일로 실드된 트위스트 페어 구조로 되어 있다. 단자는 폴리카보네이트 차폐 플러그로 되어 있다. 즉,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음질 향상을 위한 설계가 되어 있다.

아틀라스의 하이퍼 스트리밍 이더넷 케이블을 시청하기 위해서, 심오디오 문 에이스 네트워크 인티앰프와 다인오디오 컨투어 20i 스피커를 동원했다. 시청실의 중·저가 이더넷 케이블과 비교했으며, 하이퍼 스트리밍 이더넷 케이블을 사용하기 전과 후로 비교 시청했음을 미리 밝혀 둔다.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최고의 기교파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하는 것으로 들어 보았다. 해상도가 높아지면서 명료한 피아노 음이 스피커 사이로 흘러나온다. 아믈랭의 강력한 타건력도 잘 전달한다. 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의 앞부분을 들었다. 정숙한 배경을 바탕으로 부드러우면서도 해상도 높은 바이올린과 첼로 소리를 들려준다. 첼로는 부드럽지만 까슬하고 바이올린은 더욱 촉촉하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는 시작 부분의 저음 현악기의 에너지가 잘 느껴지는 가운데 조수미의 목소리가 맑고 명료하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오케스트라의 음향 무대가 넓고 악기 소리는 명료하게 들리고, 솔로 가수의 목소리와 합창단의 목소리가 맑고 힘이 있게 들린다.

영국의 케이블 전문 업체 아틀라스의 하이퍼 스트리밍 이더넷 케이블은 고순도 도체와 고품질 단자, 정밀 차폐와 같은 기술력을 사용해 동사만의 구조 설계를 한 음악 신호 전송의 손실을 최소화한 디지털 케이블이다. 전체적으로 정숙한 배경을 바탕으로 해상도 높고 힘 있는 소리를 표현해 낸다. 부드러움 속에 명료한 소리를 들려주는 이더넷 케이블이다.


가격 43만원(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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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1년 05월호 - 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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