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reworld Starlight 8 75Ω Coaxial Digital C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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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reworld Starlight 8 75Ω Coaxial Digital Cable
  • 이현모
  • 승인 2021.05.10 16:11
  • 2021년 05월호 (586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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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월드의 능력이 잘 드러난 디지털 케이블

요즘 디지털 음원이 대세가 되면서 다양한 디지털 케이블 또한 오디오 애호가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어떤 이는 ‘0’과 ‘1’이란 디지털 신호가 지나가는 디지털 케이블이 품질에 따라서 음질이 바뀐다는 것에 의혹을 표시한다. 또 케이블 효과라는 것은 단지 음색에만 영향을 줄 뿐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디지털 케이블 교체에 따른 효과는 엄연한 사실이고, 현재 전 세계의 많은 케이블 업체에서 디지털 케이블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구나 요즘은 오디오 기기가 상향 평준화되면서 기기를 연결하는 케이블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금까지 와이어월드(Wireworld)의 케이블을 여러 종류 시청해 왔다. 최근에는 PC 오디오 환경에 맞춘 동사의 여러 가지 USB 케이블들을 시청해 보았는데, 하나같이 상당히 좋은 음질을 선사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시청한 와이어월드의 케이블은 스타라이트(Starlight) 8 75Ω 코액셜 디지털 케이블로, 동사의 코액셜 케이블 6가지 중 위에서 4번째의 중견 급 케이블이다. 이 케이블의 도체는 은도금 OFC를 사용했다. 선재는 총 16가닥으로 구성되었고, 굵기는 26AWG이며, 평평한 선재가 평행하게 3개 층을 이루고 있는 특허받은 DNA 헬릭스 구조로 디자인되었다. 절연체는 최신의 8 시리즈에 적용된 동사의 자랑인 컴포실렉스 3이라는 새로운 복합 절연 기술을 사용했다고 한다. 참고로 말하면, 단자의 접점도 은도금 OFC를 사용해 신호의 원활한 전송을 도모했다.

오디오 아날로그 크레셴도 CD 플레이어와 심오디오 문 에이스 인티앰프, 다인오디오 컨투어 20i 스피커를 동원해 시청했는데, 스타라이트 8 코액셜 디지털 케이블을 CD 플레이어의 코액셜 디지털 출력과 인티앰프의 코액셜 디지털 입력에 연결했으며, 다른 중·저가의 코액셜 케이블과 비교하면서 시청했다.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최고의 기교파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하는 것으로 들어 보았다. 스타라이트 8 코액셜 디지털 케이블이 투입되자마자 피아노 음이 전체적으로 명료하고 풍부해졌다. 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에서 바이올린과 첼로, 피아노 연주의 고유한 음색과 질감이 더 명료하게 살아난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 시작 부분의 저음 현악기 소리가 더 자연스럽고 조수미의 목소리 역시 전체적으로 더 명료해졌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입체 음향 무대가 더 커지고 솔로 가수의 목소리가 더 자연스럽고 명료하게 들리며, 합창단의 목소리도 더 명료하게 들린다.

와이어월드 스타라이트 8 코액셜 디지털 케이블은 더 정숙한 배경을 바탕으로 더 높은 해상도를 담보해 맑고 풍부하면서도 명료한 소리를 들려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야말로 와이어월드의 실력이 잘 드러나는 디지털 케이블이다.


가격 12만원(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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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1년 05월호 - 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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