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 Pulsar 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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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 Pulsar R21
  • 김남
  • 승인 2021.05.10 14:13
  • 2021년 05월호 (586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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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대중들에게 최고의 호평을 받은 가성비 북셀프 스피커 총집합 14기종

우아하며 명쾌한 기술력이 빛나는 스피커

1978년 독일에서 창립한 이 제작사는 처음부터 고급 사운드를 지향, 그 때문에 대중 시장에서 크게 인기를 모으진 못했지만, 시종일관 고급기를 발표, 세계의 녹음 스튜디오와 고급기 시장에서는 국제적으로 상당한 지명도를 얻고 있는 메이커. 그리고 T+A의 뜻도 기술(Theory)과 응용(Application)이다. 그만큼 새로운 이론과 기술 개발에 투자의 중점을 두고 있다는 뜻이겠다.

동사는 그동안 솔리테어, 탈리스, 크라이테리언, 카루소 등 여러 시리즈를 생산했는데, 펄사 시리즈는 한때 중단했다가 근래에 펄사 21 시리즈로 부활했다. 동사의 홈 스타일의 제품으로는 지금까지 펄사 ST 21 플로어스탠딩 제품이 이 시리즈의 인기 제품이었고, 당연히 주력 기종이었는데, 이제는 북셀프 스피커인 시청기가 추가로 선을 보인다. 물론 주력기의 후속 제품이지만 단순 다운그레이드가 아닌 추가 개발 제품이다.

외관은 동 시리즈의 정통을 따라 측면에 경사가 있는 명확하고 간단한 디자인으로 제작되었으며, 전면에 일체 연결 나사가 하나도 없고 무광 래커 처리를 한 표면은 놀라울 정도로 매끄럽고 우아해서 보는 순간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 스피커에는 25mm 돔 트위터와 152mm 콘 미드·우퍼가 적용되어 있는데, 트위터와 미드·우퍼의 진동판은 모두 알루미늄 재질이며, 이 알루미늄 진동판의 각 부위의 두께가 서로 달라 독특하다. 진동판을 이렇게 만들면 일정한 두께를 가진 진동판에 비해 무게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훨씬 튼튼하고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 또한 트위터 돔과 미드·우퍼 콘 가운데에 방사형으로 막대 모양의 디퓨저가 가공되어 있는데, 트위터에는 음각 디퓨저가 8개, 미드·우퍼에는 양각 디퓨저가 16개가 있는데, 위상 간섭 및 왜곡을 줄이려는 정밀한 시도라고. 그 외에도 우퍼의 모터 시스템도 재설계했는데, 자기장 필드를 개선해 포머와 보이스코일이 보다 리니어하게 움직이도록 한다는 것이 기술의 요지이다.

작은 룸에서부터 중간 크기의 룸에까지 적절하며, 다이내믹스, 해상도, 자연스러움, 인상적인 베이스의 확장감 등은 이미 이 제작사의 상징이나 다름없는데, 시청기도 예외가 아니다. 엄청난 역동감과 공간을 채우는 뛰어난 음향 성능을 쉽게 느낄 수 있다. 낮은 저음에서도 정확하고 강력하게 연주하며, 중음역은 자연스럽고 투명하다. 기술 덩어리의 명쾌한 제품이다.


가격 288만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5.2cm, 트위터 2.5cm   재생주파수대역 40Hz-30kHz   크로스오버 주파수 2000Hz   임피던스 4Ω   출력음압레벨 85dB   파워핸들링 80W   크기(WHD) 19×30×30(터미널 포함)cm   무게 7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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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1년 05월호 - 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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