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dral Ascent 20 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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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dral Ascent 20 LE
  • 이종학(Johnny Lee)
  • 승인 2021.05.10 13:54
  • 2021년 05월호 (586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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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대중들에게 최고의 호평을 받은 가성비 북셀프 스피커 총집합 14기종

가성비의 표본, 라이프니츠의 후예의 솜씨

쿼드럴(Quadral)이란 브랜드는 독일의 하노버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 지역색이 강한 독일에는 다양한 지역에 오디오 회사들이 폭넓게 분포되어 있는데, 하노버 역시 빠지지 않는다. 특히, 수학자이며 철학자인 라이프니츠의 본고장인 만큼, 쿼드럴의 실력은 해외에서 정평이 나 있다. 주로 대형기를 많이 만드는데, 이번에 만난 어센트(Ascent) 20 LE라는 모델은, 크게는 어센트의 라인업에 속하면서, 일종의 엔트리 클래스용으로 만들어졌다. 다른 제품들이 톨보이 형태를 띤 반면, 본 기만 북셀프 타입이다. 그러나 홈시어터의 리어용 스피커쯤으로 판단했다간 큰 코를 다칠 수 있다. 기본이 전문 하이파이용인 것이다.

제품의 외관을 보면, 좀 큼지막한 북셀프 타입으로 되어 있다. 드라이버 자체는 모두 자사에서 제조한 것이다. 실제로 동사는 다양한 기술로 무장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높은 성과는 따로 소책자가 필요한 실정이다. 리콤(RiCom) 트위터, 리본 트위터, 쿼드럴-알티마 진동판, BTC 서킷, 프레셔 쳄버 리플렉스 캐비닛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다. 그런 면에서 드라이버부터 크로스오버, 인클로저 등에 이르는 스피커의 대부분을 자사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상단에 놓인 트위터는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진 25mm 구경짜리다. 반면 미드·베이스는 티타늄-PP. 즉 PP 재질에 티타늄을 더한 복합 물질을 투입한 셈이다. 그런 면에서 두 유닛 모두 금속성 멤브레인을 장착한 셈인데, 덕분에 왜곡이 적고, 스피디하며, 분할 진동이 극력 억제된 퍼포먼스를 들려준다. 우려한 만큼 쇳소리는 일체 나오지 않는다. 매우 음원에 충실한 자연스럽고, 빠른 재생음이 특징이다.

개인적으로 북셀프의 경우, 저역의 재생 한계치가 50Hz 이하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한데 본 기는 무려 40Hz까지 재생해준다. 게다가 고역은 46kHz까지 치솟고 있다. 매우 이상적인 스펙을 갖고 있는 셈이다. 또 기본적으로 앰프 친화적이어서 60W 정도면 충분히 구동이 된다. 라이프니츠의 후예다운 솜씨와 기술력이 마음껏 발휘되고 있는 것이다.


가격 100만원(스탠드 별매 : 35만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3.5cm, 트위터 2.5cm   재생주파수대역 40Hz-46kHz   크로스오버 주파수 2700Hz   임피던스 4Ω   출력음압레벨 86dB/W/m   크기(WHD) 30.9×17.6×27cm   무게 5.1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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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1년 05월호 - 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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