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rutech Monza LP Stabili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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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utech Monza LP Stabilizer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1.04.09 16:32
  • 2021년 04월호 (585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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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신뢰도 높은 후루텍의 명품 스태빌라이저

브랜드 이름만 보고도 막연히 믿음 가는 곳이 있다면, 이들을 빼놓을 수 없다. 각종 케이블 컴포넌트나 앰프 단자에 이들 특유의 모양새나 이름을 보면, 퀄러티에 신경을 좀 썼구나 하는 막연한 안도감까지 생긴다. 그만큼 고품질의 상징처럼,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 브랜드이다. 바로 후루텍(Furutech)에 대한 이야기.

후루텍을 단순히 커넥터 및 컴포넌트 브랜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의외로 굉장히 다양한 제품 라인업들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파워 커넥터, 인렛·아울렛, 컴포넌트 파츠, 케이블 완제품, 벌크 케이블, 파워 디스트리뷰터 및 필터, 아날로그 액세서리, NCF 부스터 제품들까지 다양하게 아우르고 있는 것. 또한 헤드폰·이어폰·DAC 전문 브랜드인 ADL(Alpha Design Labs)을 소개하고 있기도 한데, 요즘 트렌드에 잘 맞는 제품들이니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후루텍은 아날로그 액세서리까지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는데, 정전기 제거 제품으로 ASB-1, SK-EX-Ⅲ, 데스타트 Ⅲ 등을 선보였고, 턴테이블 스태빌라이저로 하이엔드 퍼포먼스 모나코 LP, 몬자 LP 등을 소개했다. 또한 리드선으로 라 소스 101과 103을 출시하여 큰 관심을 이끌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후루텍이 자랑하는 고품질 스태빌라이저 몬자(Monza) LP이다.

몬자 LP는 UFO 레이아웃을 하고 있는데, 원통형 스타일의 모나코 LP 스태빌라이저와는 디자인적으로 차이가 있다. 역시 후루텍 답게 외관은 굉장히 정밀하게 가공된 모습인데, 고품질 비자성 스테인리스를 바탕으로 카본 소재가 적절히 배합되어 있어, 디자인적으로도 굉장히 우수하다. 특히 상단과 하단의 서로 다른 스테인리스 가공은 그야말로 최고 수준인데, 괜히 습관적으로 만지게 되는 탁월한 질감을 선사한다. 고급 턴테이블과 디자인 매칭도 굉장히 좋은 편. 스태빌라이저는 그야말로 다양한 소재들이 쓰이고 있기도 한데, 역시 안정감과 내구성은 스테인리스 제품이 탁월하다는 생각이다. 또한 휜 판 위에 썼을 때 약간의 보정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바닥 표면은 피에조 일렉트릭 댐핑 소재로 만들어진 16개의 쿠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각적으로는 16개의 원으로 이루어진 모습인데, 저가 소재의 제품과는 차원이 다른 레이아웃을 보여준다. 역시 후루텍이 자랑하는 제진 기술들이 대거 발휘되어, 탁월한 밀착감과 더불어 턴테이블의 불필요한 진동을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특히 묵직한 무게감으로, LP를 정확히 밀착해주는데 확실히 비교적 가벼운 목재 스태빌라이저들보다 안정감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아날로그는 역시 불편한 과정과 순서가 동반되지만, 자신이 원하는 사운드를 만들어냈을 때의 쾌감은 디지털과는 확실히 다르다. 또한 아날로그 특유의 작은 액세서리 등 여러 가지 부품을 구비하는 재미도 또 다른 수집의 즐거움을 불러일으키는데, 스태빌라이저 역시 큰 만족도를 주는 컴포넌트이다. 후루텍 LP 몬자는 아날로그 취미의 새로운 동기와 깊은 만족감을 심어주는 프리미엄 스태빌라이저이다.


가격 95만원

585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1년 04월호 - 5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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