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Wharfedale Denton 85 Wharfedale Denton 85 이 자그마한 스피커의 그릴을 벗기면 마치 조선시대 봉놋방의 목침을 만난 느낌이 든다. 이 기종은 클래시컬한 빈티지 재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디자인한 결과물로, 회사 설립 85주년 기념 스피커로 개발되었다. 1967년 최초 생산되어 와피데일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던 덴톤 북셀프 스피커의 리바이벌.전통적인 2웨이 북셀프 스피커이고, 아름다운 핸드메이드 마감의 마호가니 무늬목 인클로저, 고가의 스피커에서 주로 쓰이던 전통적인 방식의 텅스텐 직물 그릴이 동등하다. 그러나 크기가 약간 증가했고, 우퍼의 크기가 커졌으며, 네트워크의 보강 등 특집 | 김남 | 2021년 06월호 여진의 노래모음 제1집 - 꿈을 꾼 후에/이별 여진의 노래모음 제1집 - 꿈을 꾼 후에/이별 전형적인 원 히트 원더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얻어걸린 그런 것은 아니다. 여진이란 가수 이름이 생소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타이틀곡인 ‘꿈을 꾼 후에’의 ‘꿈 속에서 그댈 봤네’라는 노랫말은 들어 봤을 것이고, ‘아 이별이 그리 쉬운가’라는 ‘그리움만 쌓이네’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듯하다. 고등학생 시절 한 라디오의 콘테스트에 출품작이 모두 입상을 했고, 성악과로 진학해 교사 발령 대기 중에 1979년에 발매한 이 바로 이 음반이다. 음반 발매 이후 교사 발령을 받고 교직으로 돌아갔다. 이후 활동하지 않는 음반·책 | 신우진 | 2021년 06월호 변진섭 - Great Hits 변진섭 - Great Hits 나오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어디를 가나 흘러나왔고 어느 방송을 켜도 나왔다. 새 노래가 나오면 최고의 인기였다. 변진섭의 인기는 어느 날 갑자기 쓰나미처럼 몰려 왔다. 1집의 완성도도 좋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발표한 2집에서도 그에 못지않은 명곡이 많았다. 당시 어떤 TV에서인가, 라디오 방송이었나, 넣을까 말까 하다 마지막에 넣었다고 들은, 노영심이란 무명 작곡가의 노래 ‘희망사항’은 하나의 당시 사회적 현상이라 해도 될 정도로 이슈가 되었고, 그렇다고 2집 나머지 곡의 인기나 수준이 낮은 것도 아니었다. 이 음반은 1집 음반·책 | 신우진 | 2021년 06월호 김세환 - 골든앨범 김세환 - 골든앨범 70년 초반, 요새는 세시봉이란 음악 감상실 이름으로 알려진 대학생 중심의 통기타 가수 멤버 중 제일 마지막 세대에 해당되는 김세환, 부드러운 미성과 외모로 대중의 인기도는 선배 가수를 능가했던 것 같다. 지금은 주로 찬송가 음반을 내는 듯한데, 아직도 TV 프로그램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나보다는 조금 더 연세 있으신 분들이 주로 들었을 것이지만, 내 또래들도 캠프 송으로 김세환의 노래를 많이 불렀던 것 같다. 음반에 담긴 김세환의 목소리는 거의 못 들어 본 것 같은데, 옆에 소주병 하나와 마른 오징어를 놓고 잔디밭에 앉아 있는 음반·책 | 신우진 | 2021년 06월호 타보르 - O'Dschipen 타보르 - O'Dschipen 요즘 다시 집시 재즈 음반들이 많이 발매되고 있다. 같이 소개되는 로젠버그 트리오 역시 집시 재즈로 분류가 되고 있으나, 타보르가 조금 더 원초적인 집시 음악에 가까운 것 같다. 거친 리듬의 타이틀 곡 ‘O'Dschipen(인생이란 뜻이라 한다)’이 우리가 생각하는 딱 집시 음악다운데, 빠르고 날카롭고 경쾌하게 이어진다. 영어로 부르는 스탠더드 곡인 ‘Fly Me To The Moon’이나 ‘Summertime’의 곡도 있지만, 물론 좋은 연주이긴 하지만, 굳이 이 곡을 듣기 위해 타보르의 음반을 사지는 않을 것이다. 경쾌하지만 단 음반·책 | 신우진 | 2021년 06월호 로젠버그 트리오 - La Familia 로젠버그 트리오 - La Familia 이번 음반은 집시 재즈 연주자로 가장 성공한 로젠버그의 일가친척이 모여 만들었다. 스토첼로의 막내 동생인 모제스 로젠버그와 사촌인 자니 로젠버그의 보컬이 가세한 로젠버그 가문 연주자로 더욱 풍성하고 화려한 연주를 들려준다. 사회 계약 성격이 강한 유럽에서 혈연을 중시하는 집시 가문다운 특색이기도 하지만, 새로 가세한 두 명의 연주자 역시 상당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지명도 있는 연주자이므로 마이너스 요인은 없었다. 같이 소개한 ‘타보르’가 정통 집시 음악에 가깝다면 로젠버그 트리오는 선곡에서 나타나듯이 매우 대중적인 색채를 가진 음반·책 | 신우진 | 2021년 06월호 프렐류드 & 전영랑 - Modern Jazz 모던 짜스 : Fly-in Vol.2 프렐류드 & 전영랑 - Modern Jazz 모던 짜스 : Fly-in Vol.2 인기 재즈 밴드 프렐류드이기에 가능한 시도이다. 한두 곡 정도 끼워 넣는 경우는 있지만 이렇게 비인기 장르인 근대기 창가와 민요를, 그것도 재즈 밴드가 앨범 하나 통째로 연주하는 것은 쉽지 않은 시도일 것이다. 게다가 전영랑과 프렐류드 조합이 이번이 두 번째 음반으로, ‘사설방아타령’, ‘노들강변’ 같은 민요는 물론, ‘빈대떡 신사’, ‘왕서방 연서’ 같은 초기 대중가요도 연주된다. 이 같은 창가가 재즈를 만나면서 를 만들어 냈다. 이전 작품에도 함께했던, 경기 민요 전수자이자 최근 각종 경연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춘 전 음반·책 | 신우진 | 2021년 06월호 처음처음이전이전123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