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이장희 - The Early Recordings 이장희 - The Early Recordings 외모부터 스타일까지 흔히 생각하는 전형적인 포크 가수는 아니었다. 앨범 표지에서 보듯 콧수염에 마초적 스타일의 사진은 우리가 알던 뿔테안경을 쓴 교회 오빠의 모습의 포크 가수와는 너무 다르다. 당대 최고의 권주가였던 ‘한잔의 추억’, 70년대 대표적인 금지곡인 ‘그건 너’ 같은 곡은 소녀 취향의 포크 송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였다. 시적이고 은유적 가사에 서정적인 음색이 아니라, 직설적이며 톡톡 튀는 강력함이 있었다. 물론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같은 달달한 음악 역시 큰 히트를 기록하며 영화 의 없어서는 안 되 음반·책 | 신우진 | 2021년 10월호 Jazzbaby! - A Tamed Tiger's Roar Jazzbaby! - A Tamed Tiger's Roar 물론 이 음악의 기본은 재즈이기는 하다. 거기에 아트 팝과 실내악, 블루스 록, 그리고 샹송과 같은 여러 요소를 혼재해 장르의 구별이 무의미하게 만들어 버린다. 이 프로젝트 그룹은 그 탄생부터 이 같은 경계를 허물면서 탄생했고, 앨범의 소개에서는 해외 연주자와의 협연을 마치 무용담처럼 장황하게 소개한다. 이전 같으면 특별할 것이 없는 이 일이 코로나19의 팬데믹 시대에는 각별하게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라는 상징적인 제목처럼, 심오한 뮤지컬의 전개처럼 곡들이 이어진다. 주제에 맞는 밥 딜런의 ‘Don’t Th 음반·책 | 신우진 | 2021년 10월호 토미 플래니건 - In His Own Sweet Time 토미 플래니건 - In His Own Sweet Time 엘라 피츠제럴드의 화려한 스캣이 끝없이 이어지고, 그녀는 참았던 숨을 고르면서 외친다. ‘토미 플래니건!’ 이어서 엘라의 목소리에 가려졌던 정갈한 피아노 연주가 시작된다. 재즈 팬이라면 익숙한 이 광경의 주인공, 오늘 소개할 음반은 토미 플래니건의 숨겨진 연주이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재즈 피아노 최고의 세션 맨, 토미 플래니건은 자신의 트리오 연주는 물론 엄청나게 많은 음반에 피아니스트로 참여했다. 엘라뿐 아니라 많은 재즈의 거장들이 그와 함께 연주했고, 그만큼 많은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이 음반은 1994년 독일의 재즈 음반·책 | 신우진 | 2021년 10월호 허원경 - Aire de Espana 허원경 - Aire de Espana 음반을 얹고 CDP의 플레이 버튼을 누르는 순간 F. M. 토로바의 경쾌한 기타 선율이 고막을 두드린다. 동시에 20세기 스페인으로 순간 이동한 듯한 기분 좋은 착각에 빠져든다. 전체적으로 단순한 멜로디 진행이지만, 힘 있고 밝은 선율이 눈과 머리를 맑게 한다. 우리에게 ‘아랑훼즈 협주곡’으로 너무나도 친숙한 J. 로드리고의 ‘Invocacion y Danza(기원과 춤)’는 스페인의 작곡가 마누엘 데 파야를 기리는 곡으로, 8분이 훌쩍 넘어가는 연주 시간 외에 내용적으로도 매우 규모가 큰 곡이다. 마누엘 데 파야의 음악으로부터 일 음반·책 | 이익상 | 2021년 10월호 J. S. 바흐 - 무반주 첼로 모음곡 J. S. 바흐 - 무반주 첼로 모음곡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첼로를 위한 6개의 무반주 모음곡은 너무 유명한 곡이라 많은 클래식 첼로 연주자들이 연주하며, 음반으로 제작해 발매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제9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 입상한 비온 창의 연주로, 2021년에 소니 클래식에서 제작·발매했다. 비온 창은 중국계 미국인으로, 11살에 주빈 메타가 지휘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데뷔 무대를 가진 실력파 연주자이다. 이번 앨범은 2장으로, 한 장에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 3, 5번, 그리고 다른 한 장에 2, 4, 6번이 수록되어 있다. 첼리스 음반·책 | 김수연 | 2021년 10월호 Summer Night Concert 2021 Summer Night Concert 2021 빈 신년음악회와 함께 빈 섬머 나이트 콘서트는 빈 필이 선사하는 가장 멋진 대표 콘서트다. 특히 신년음악회는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 홀에서 왈츠를 중심으로 하며 지휘자에 관심을 집중시키는 새해맞이라고 하면, 섬머 나이트 콘서트는 쇤브룬 궁전 야외 무대에서 지휘자뿐 아니라 가장 핫이슈의 아티스트를 협연자로 등장시켜 더욱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해 초대받은 지휘자는 다니엘 하딩이다. 하딩은 어느 때보다 세련되고 영국 신사와 같은 기품 있는 스타일로 빈 필 연주를 이끌어 내고 있으며, 최근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 음반·책 | 장현태 | 2021년 10월호 처음처음이전이전123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