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재즈 느와르 인 도쿄 재즈 느와르 인 도쿄 재즈 칼럼니스트, 오디오 평론가로 유명한 작가 이종학이 본업인 추리소설로 돌아왔다. 는 최근 보기 드문, 묵직한 느낌의 본격 추리소설, 사회파 미스터리의 문법과 문제의식을 공유한 이 추리극의 배경 또한 일본이다. 주인공과 등장인물들까지 일본인들은 아니며 대부분 평범해 보이는 한국인들이 등장하지만, 그 명과 암, 본심과 외양, 모범적인 꾸밈과 몽환적인 이면의 교차는 실로 일본적이라고 할 만하다. 주인공은 무던하게 가정을 꾸려나가는 일본 연구자로, 우연히 출장차 일본에 왔다가 암흑 세계와 연이 닿은 인물들을 만나 음반·책 | 월간 오디오 편집팀 | 2022년 03월호 김현식 - 사랑했어요/어둠 그 별빛 김현식 - 사랑했어요/어둠 그 별빛 나이가 들면 쓸데없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만약 다시 대학생이 되면, 고등학생이 되면 어찌 살 것 같냐며, 젊은 시절을 추억하는 중년이 많다. 하지만 나는 그 지겹던 암울한 젊은 날로 돌아가기 싫다. 그런 질문을 받으면 그냥 ‘그렇게 되면 대충 살 거야’ 라고 말한다. 1980년대, 그 암울한 때, 같이 하던 음악에 김현식이 있다. 나뿐만은 아닐 것 같다. 그 시절이 암울했던 게…. 그 시절만도 아닌 것 같다. 젊은 날이 암울한 것이. 이번에 새로 LP로 나온 김현식 2집은 첫 곡 ‘사랑했어요’로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음침한 음반·책 | 신우진 | 2022년 03월호 이신우 - Till Dawn 이신우 - Till Dawn 첫 곡 ‘시편 소나타’는 작곡가 이신우가 뉴욕 현대 미술관에서 감상한 모네의 그림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곡이다. 듣는 이를 신비로운 어딘가로 인도하는 듯한 전반부를 지나 짧고 단순한 선율의 반복이 시적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3악장이 인상적이다. 자연의 아름다움, 기쁨 등을 노래한 이 곡의 종악장 마지막 피아노 타건은 여운이 길다. 앨범의 타이틀곡인 은 작곡가가 엄중한 팬데믹을 관통하는 중에 탄생시킨 작품이다. 외딴 나라의 봉쇄된 도시라는 환경은 어쩔 수 없는 공포와 좌절감을 안겨 주었을 것이다. 그런 만큼 이 작품이 던지는 메 음반·책 | 이익상 | 2022년 03월호 2022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2022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매년 음악계에서 가장 핫한 뉴스는 빈 신년음악회의 지휘봉을 누가 잡느냐는 것이다. 2022년 빈 신년음악회는 올해로 3번째 신년음악회의 지휘봉을 잡는 다니엘 바렌보임과 함께했다. 1965년 피아니스트로 빈 필하모닉과 처음 함께했었는데, 어느덧 80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이번 신년음악회에서는 요제프 슈트라우스의 ‘불사조 행진곡’을 시작으로 마주르카풍의 폴카 ‘사이렌’, ‘님프 폴카’, 그리고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조간신문 왈츠’, ‘박쥐’ 서곡, ‘샴페인 폴카’, ‘천일야화 왈츠’ 등이 연주되었고, 에두아르트 슈트라우스 ‘단신, 음반·책 | 장현태 | 2022년 03월호 Nine Trumpets and One Piano Nine Trumpets and One Piano 브라질 출신의 트럼펫 연주자인 파비오 브룸과 스페인 출신인 피아니스트 산티아고 바에즈가 함께 녹음한 이 음반은 ‘세상의 트럼펫 음악’이라는 부제가 붙어져 있다. 미국, 브라질, 콜롬비아, 스페인, 영국 출신 작곡가들의 작품들로 9종류에 이르는 트럼펫 악기들의 다양한 음색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이 음반의 매력 중 하나이다. 트럼펫이란 악기는 오케스트라 연주에서 당당하고 화려함으로 분위기를 이끌기도 하고, 앞에서 끌고 왔던 감정들을 정리하며 분위기를 전환시키기도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다양한 음역대의 악기인 트럼펫은 해당 악기마다 음반·책 | 김수연 | 2022년 03월호 처음처음이전이전123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