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yphon Scorpio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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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yphon Scorpio S
  • 장현태
  • 승인 2019.07.30 12:26
  • 2019년 07월호 (564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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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를 통해 CD 재생의 가치를 높이다

덴마크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브랜드인 그리폰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제품 성능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해 최고급 하이엔드 오디오의 역량을 맘껏 보여 주고 있다. 대형 앰프와 스피커가 중심에 있지만, 미들 클래스 제품들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동사의 제품군 중에서는 미들 클래스 플레이어로 스콜피오가 잘 알려져 있는데,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최신 버전이 바로 스콜피오 S다.

제품 외관 디자인과 기본 하드웨어 구조는 기존 스콜피오와 동일하지만, 내부 디지털부는 최신 고음질 환경에 최적화시킨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DAC 칩이 최신 버전으로 변경됨으로써 전체적인 사운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콜피오 S는 아사히 카세이 사의 최고급 베리타 시리즈 DAC 칩인 AK4490EQ를 사용해 32비트/768kHz 기반으로 완성되었다. 그리고 DAC 칩을 듀얼 디퍼런셜 타입으로 밸런스의 포지티브와 네거티브에 별도로 사용해 채널당 2개씩 총 4개의 칩을 탑재했다. 기본적으로 192kHz 업샘플링을 지원하며, 별도로 4가지 디지털 필터 선택을 통해 음색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최종 아날로그 증폭부에는 칼리오페에 적용했던 클래스A 증폭 방식의 디스크리트 회로 구성과 논 피드백 회로를 통해 최적의 아날로그 사운드를 구현하고 있다. 전원부의 경우도 3개의 토로이달 트랜스포머를 채용해 채널별 아날로그 회로는 물론, 드라이브 및 디지털부까지 별도로 전원 공급을 하는 완벽한 분리형 전원 구조를 적용했다. 소스기기로는 이례적인 채널당 15,000㎌의 대용량 커패시터를 통해 강력한 전원부를 구성했다. 후면에 S/PDIF 디지털 출력을 갖춰 전용 트랜스포트로도 사용할 수 있다.

스콜피오 S는 디지털 재생 소스기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DAC의 변경을 통해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중역대의 질감은 기존 스콜피오의 성향을 유지하고 있지만, 고역의 디테일과 함께 전체적으로 넓어진 음장감을 만끽할 수 있다. 무엇보다 동사의 최신 프리앰프와 인티앰프들이 공통적으로 디지털 입력을 내장하고 있어 스콜피오 S를 세트화된 전용 트랜스포트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폰 사용자들에게 의미 있는 제품으로 기억될 만하다. 그렇기 때문에 스콜피오 S는 새로운 업그레이드를 통해 스테디셀러 모델의 가치를 더욱 높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수입원 (주)다미노 (02)719-5757   가격 1,450만원   DAC AK4490EQ   디지털 출력 BNC S/PDIF×1   아날로그 출력 XL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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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9년 07월호 - 5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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