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rmester B18
상태바
Burmester B18
  • 장현태
  • 승인 2019.06.10 06:12
  • 2019년 6월호 (563호)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버메스터만의 매력에 빠지게 만드는 오디오적 쾌감

독일 하이엔드 오디오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버메스터는 최근 들어 하이파이와 카 오디오 시장에서 더욱 왕성한 활동을 보이며 글로벌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로 위상을 더욱 높여 가고 있다. 버메스터는 근래 들어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며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는데, 스피커 부문에서도 마찬가지로 제품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동사의 보급형 톨보이 모델인 B18은 인기 모델이었던 B10을 기반으로 2.5웨이 베이스 리플렉스 타입 톨보이형으로 재탄생시킨 스피커다. 트위터는 링 라디에이터 트위터를 채용해 명료하면서도 자연스러운 고역을 만들어 냈다. 미드·우퍼와 우퍼·미드용으로 17cm 사이즈의 글라스 파이버 멤브레인을 채용한 유닛을 사용하고 있는데, 작은 유닛이지만 정확한 전달력과 음장감이 뛰어난 장점을 지니고 있다.

전체적인 캐비닛 디자인 콘셉트는 북셀프형 모델인 B10을 고스란히 반영한 전통적인 사각 박스형으로, 견고하고 단단한 캐비닛을 통해 공진을 최소화하고 정확한 저역을 만들어 주고 있다. 특히 전면 배플이 알루미늄 패널과 MDF 패널을 샌드위치 방식으로 결합해 견고하게 제작되었으며, B10을 고스란히 반영한 알루미늄 패널을 적용해 디자인적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또한 중·고역과 별도로 아래에 배치된 저역용 유닛은 완전히 독립된 용적으로 만들어져 내부적인 음의 간섭을 배제시켰다. 캐비닛 마감은 리얼 우드 무늬목과 하이 그로시 도장으로 고급스럽게 처리되었다. 후면에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와 바인딩 포스트가 있고, B10과 마찬가지로 저역을 조정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장착되어, 리스닝 환경에 따라 저역 부스트와 저역 컷 오프를 선택해 저역의 양을 조정할 수 있다.

B18의 사운드는, 링 라디에이터 트위터를 통한 고역 재생에서 과장이 없고 잘 다듬어진 내추럴한 사운드가 돋보이는데, 상위 모델들의 리본 트위터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저역은 사이즈를 의심케 하는 충분한 표현력과 잠재력을 보여 주며 기대 이상의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전달해 준다. 전체적으로 모니터적인 요소와 함께 하이파이 감성을 담아내어 음에 쉽게 빠져들게 만들어 주는 오디오의 쾌감을 전해 준다. 한마디로 버메스터의 전통적인 사운드에 현대적인 모니터 스타일을 겸비한 균형 잡힌 사운드를 만날 수 있으며, 가격적인 매력까지 함께 지니고 있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수입원 ODE (02)512-4091
가격 1,520만원   구성 2.5웨이 3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미드 17cm, 미드·우퍼 17cm, 트위터 링 라디에이터   재생주파수대역 42Hz-30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400Hz, 2300Hz   임피던스 4Ω   출력음압레벨 88dB/2.83V/m   파워 레이팅 120W   크기(WHD) 20.4×105.6×39.5cm   무게 34.8kg

563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9년 6월호 - 563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