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ode TRV-35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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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ode TRV-35SE
  • 김남
  • 승인 2019.03.01 00:00
  • 2019년 3월호 (5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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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34만의 매력을 누구보다 잘 어필하는 진공관 인티앰프

일본의 진공관 앰프 전문 제작사인 트라이오드에서 선보인 제품으로, 이미 인기 모델로 자리 잡고 있는 인티앰프다. 이 제작사의 진공관 앰프는 상당히 많은데, 본 기는 채널당 EL34 출력관을 2알씩 사용, 35W(8Ω)의 출력을 뽑아내고 있다. 이 앰프는 가격이 대중적이어서 진공관 앰프의 보급을 늘리기 위한 보급기의 선두 주자로 꼽는 기종이다. 1994년에 창립된 트라이오드는 현재 세계 각국에 대리점을 두고 판매를 할 정도로 왕성하게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으며, 저가 제품에 속하면서도 일본 국내에서 먼저 인정을 받아 전문지에서 쉬지 않고 베스트 바이로 선정되어 왔다.

이 제작사는 창립 10주년 기념작으로 TRV-34SE라는 앰프를 500대 한정판으로 선보였는데, 놀랄 정도로 빠른 시간에 완판이 되어 버리고, 구매하지 못한 사람들로부터 불평이 쏟아졌다. 동사는 결국 계속 판매하기로 방침을 바꾸고 이름만 TRV-35SE로 바꿨다. 이것이 본 시청기의 내력이다.
일본 진공관 오디오 회사들의 공통된 장점은 트랜스와 회로 부분 등을 모두 수작업으로 잘 만들기로 익히 평이 나 있는데, 이 앰프 역시 내부의 배선과 부품 배치를 들여다보면 일본 제품이란 왜 이렇게 깔끔한가 무릎을 칠 정도이며, 저가인데도 고정 바이어스 방식이며 부품 수준도 상당하다. 기판이 아닌 하드와이어링 배선과 S/N비를 높이기 위한 초크 트랜스 사용 등도 함부로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프리부는 입력과 볼륨만을 설치한 패시브 구조이고, 전면부에 헤드폰 단자를 설치했으며, RCA 입력 단자 1조도 앞으로 뽑아 놨다.

음색적으로 너무 가늘지도, 두텁지도, 거칠지도 않은 EL34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진공관 인티앰프로, 진공관 특유의 온기감과 음색적인 질감의 표현을 절실히 느낄 수 있는 모델이다. 음장감이 큰 스케일과 오케스트라의 재현에서의 악기의 음색은 매우 사실적이며, 요염한 표현을 내주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수입원 다웅 (02)597-4100
가격 240만원   사용 진공관 EL34×4, 12AX7×1, 12AU7×2   실효 출력 35W(8Ω)   주파수 응답 10Hz-100kHz(±4dB)   S/N비 90dB   입력 감도 0.4V   입력 임피던스 100㏀   출력 임피던스 6Ω, 8Ω   크기(WHD) 34×18.5×31.5cm   무게 15kg 

560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9년 3월호 - 5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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