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o-Technica ATH-CKR7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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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Technica ATH-CKR7TW
  • 월간오디오
  • 승인 2019.01.01 00:00
  • 2019년 1월호 (5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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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음의 상쾌함과 청량함을 매력적으로 어필하는 코드리스 이어폰

 

최근 이어폰 시장에서는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 그야말로 이어폰 유저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에서 다채로운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오디오 테크니카에서도 드디어 첫 번째 완전 무선(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을 선보였다.
블랙과 그레이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ATH-CKR7TW는 케이블이 1mm도 없는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페어링해 음악을 재생하고 통화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블루투스 버전이 5이며 고음질 코덱인 apt-X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어폰의 각 무게는 9g으로 완성되어 착용 시 부담이 적다.

우선 이 제품은 사용이 쉬운 것이 장점 중 하나인데, 한 번 페어링해 놓으면 버튼을 누르는 등의 귀찮은 작동 없이 케이스에서 이어폰을 꺼내기만 하면 스마트폰과 자동으로 페어링된다. 블루투스 연결 시 최대 통신 거리는 약 10m로 사용할 때 이어폰과 스마트폰의 거리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이어폰의 버튼으로 음악 재생, 일시 정지, 다음 곡, 이전 곡, 볼륨, 통화, 통화 거절을 할 수 있다.
이 이어폰에는 고음질을 내기 위한 오디오 테크니카의 여러 가지 테크닉이 포함되어 있는데, 다이아몬드와 유사한 카본 코팅 진동판과 아이언 요크가 포함된 특수 설계된 11mm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매우 정확하고 선명한 사운드를 재생하며, 공진을 줄이고 진동판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는 황동 스태빌라이저와 향상된 고주파수 응답을 제공하는 스테인리스 스틸 어쿠스틱 메시도 적용되어 있다. 그리고 이어폰의 내부를 음향 공간과 전기 공간 두 부분으로 나누어 서로 격리해 왜곡 없이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게 했다. 또한 하이파이 등급 앰프와 AKM AK4375 DAC를 적용했다.

오디오 테크니카에서는 이 제품을 위해 커넥트(Connect)라는 앱(애플, 안드로이드)을 준비해 두었는데, 이 앱은 배터리 양 표시나 볼륨 조정은 물론 오디오 코덱(Auto, apt-X, AAC, SBC) 선택, 이어폰에 있는 버튼의 기능 설정, 음성 안내 사용 설정과 설명서, 퀵 가이드도 포함되어 있다. 특이하게 제품 로케이터 기능도 있는데, 이 기능은 분실했을 때 사용하는 것으로, 연결이 끊긴 마지막 위치를 앱의 지도에 표시해 알려 준다.
이 제품은 DC 3.7V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고, 최대 15시간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데, 이어폰은 완전 충전 시 약 6시간 연속적으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으며, 휴대용 케이스에 넣으면 1.5회 추가로 충전할 수 있어 9시간 더 사용할 수 있다. 충전은 케이스 안에 이어폰을 넣으면 자동으로 꺼지고 충전이 시작되며, 충전 중에는 L·R 표시 옆에 있는 LED가 흰색으로 깜박거린다. 완전 충전되면 깜박이지 않고 흰색으로 켜지며 나중에 꺼진다. 충전 시간은 케이스가 약 5시간, 이어폰이 약 7시간 걸린다. 이어폰을 충전하는 케이스에는 남은 배터리 양을 알 수 있는 LED가 있는데, 케이스의 버튼을 눌렸을 때 3개가 들어오면 완전 충전, 2개 중간, 1개 거의 없음, 안 들어오면 배터리 없음 상태이고, LED 색이 청색이면(버튼 한 번 누름) 케이스, 흰색이면(두 번 누름) 이어폰의 배터리 상태를 의미한다.

액세서리로는 착용감을 높여 주는 3D 루프 서포트와 XS, S, M, L 4가지 크기의 이어 피스, 그리고 충전용 USB 케이블을 제공한다.
ATH-CKR7TW를 스마트폰과 페어링하고 앱에서 apt-X 코덱으로 설정한 뒤 본격적으로 음악을 들어 봤다. 여러 가지 음악을 들어 보니 이 오디오 테크니카의 첫 번째 코드리스 이어폰은 확실히 라인업 확장 개념의 제품이 아니라, 프리미엄 코드리스 이어폰 시장을 장악할 만한 고 퀄러티 사운드를 강렬히 품어 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러 브랜드에서 가격대 성능비를 앞세운 엔트리 코드리스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오디오 테크니카에서는 사운드적으로 확실한 강점을 보여 준다는 데 승부수를 건 것이다.

지금까지 오디오 테크니카에서 보여 준 특유의 개성을 절묘히 들려주는데, 한 번 들으면 쉽게 잊을 수 없는 음색적 매력으로 가득하다. 깨끗하고 선명한 고역은 말 그대로 달콤하게 전해지며, 여성 보컬의 여성적 매력을 아름답고 감각적으로 표현해 낸다. 악기 표현도 굉장히 매력적인데, 뛰어난 해상력을 중심으로, 특유의 미묘한 질감들을 굉장히 섬세하게 만들어 낸다. 저역 역시 탄성 있게 들려주는데, 강조된 고음과의 절묘한 균형감이 참으로 듣기 좋다.

개인적으로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 중 중·고음 성향 제품으로 베스트로 손꼽고 싶을 만큼 굉장한 매력을 품어 내고 있다는 생각이다. 기존 코드리스 이어폰들이 저역 중심의 강력한 다이내믹을 보여 주었다면, 이번 오디오 테크니카의 신작은 그와는 상반된 중·고음 중심의 상쾌함과 청량함을 더없이 매력적으로 만들어 낸다는 것이 핵심이다. 오디오 테크니카의 ‘고음의 화려한 마법’, 그들의 첫 번째 프로젝트에서도 완성도 높게 담아냈다.

 

수입원 (주)세기AT (02)3789-9803
가격 32만원   유닛 크기 11mm   출력 음압 레벨 102dB   재생주파수 대역 5Hz-45kHz   임피던스 16Ω   블루투스 지원(Ver5.0, apt-X, AAC)   배터리 DC3.7V 리튬 폴리머 배터리   충전 시간 약 7시간(이어폰), 약 5시간(충전 케이스)   사용 시간 최대 약 6시간(음악 연속 재생 시) ,9시간(충전 케이스 1.5회 충전)   무게 9g(각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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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9년 1월호 - 5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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