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브리지 오디오, 50주년을 기념하는 에지 시리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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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리지 오디오, 50주년을 기념하는 에지 시리즈 발표
  • 김문부 기자
  • 승인 2018.11.01 00:00
  • 2018년 11월호 (556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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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고의 가성비 브랜드를 꼽으라면, 단연 이들을 빼놓을 수 없다. 출시하는 제품마다 대단한 이슈와 성공을 불러일으키며, 그들만의 뛰어난 완성도와 실력을 보여준다. 특히 하이파이 오디오의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것이 주요한데, 남들보다 한 세대 더 빠르게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크나큰 경쟁력이다. 이번에도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플래그십 라인업을 선보였다. 5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타이틀에 걸맞게, 모든 것을 새롭게, 모든 것을 완벽하게, 그리고 완벽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탈바꿈했다. 영국의 대표 오디오 브랜드, 캠브리지 오디오가 50년의 역사를 맞이하여 플래그십 에지(Edge) 시리즈를 새로이 선보인 것. 에지 시리즈의 국내 첫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수입원인 사운드솔루션 측에서 특별 간담회 및 시청회를 마련했다.

이번 신제품 출시 간담회는 지난 10월 18일, 용산 전자랜드 랜드 홀에서 개최되었다. 두 타임으로 진행되었는데, 3시와 7시 일정이었다. 이번 시청회를 위해 캠브리지 오디오의 CEO 제임스 존슨 플린트 씨가 특별히 한국을 방문했는데, 직접 자신의 히스토리와 캠브리지 오디오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새로운 에지 시리즈에 대한 이야기들을 풀어나갔다. 특히 지금까지의 캠브리지 오디오의 역사와 히트작들을 영상물로 보여주었는데, 뮤직비디오 같은 감각적인 장면들도 인상적이었지만, 그동안 캠브리지 오디오에서 오디오 트렌드를 바꿀 만한 명작들을 얼마나 많이 선보였는지 다시 한 번 각인시켜 주었다. 캠브리지 오디오의 첫 인티앰프인 P40도 영상에 담겨 있었는데, 토로이달 트랜스포머를 사용한 첫 번째 앰프라는 사실도 이번에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영상에는 캠브리지 오디오의 창립 멤버인 고든 에지(Gordon Edge)의 모습도 등장한다. 누구나 짐작할 수 있듯이, 이번 에지 시리즈는 그의 이름을 딴 것이다. 50주년 기념작에 걸맞은 역사적이고 의미 있는 네이밍이라 할 수 있다.

새로운 에지 시리즈는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에지 A 인티앰프, 에지 NQ 프리앰프·네트워크 플레이어, 에지 W 파워 앰프의 구성이다. 총 3년의 개발 기간을 거쳤고, 9명의 엔지니어들이 투입된 플래그십 라인업이다. 이번 시청회에는 이 에지 시리즈가 모두 등장했는데, B&W 803 D3 스피커를 중심으로 에지 NQ 프리앰프·네트워크 플레이어, 에지 W 파워 앰프를 세팅해놓았고, 한 켠에는 에지 A 인티앰프가 전시되어 있었다. 특히 노브 부품들을 분해·전시해놓기도 했는데, 31개의 부품이 아름답게 수놓아져 있는 모습이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한눈에 보아도 기존 캠브리지 오디오와 완전히 다른 모습인데, 한층 더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중심으로 특유의 하이엔드 이미지를 그려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대형 노브와 고품질 방열핀, 그리고 섀시 좌우 모서리를 라운드 처리한 것이 독특한데, 앞으로 출시될 하위 모델들도 이 매력적인 디자인 콘셉트가 적용될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새로운 기술들도 대거 투입되었다. 포뮬러 원 엔지니어가 설계한 고성능 대형 노브, 기존 콘덴서를 제거한 DC 커플드 토폴로지, 고음질과 고효율을 보장하는 클래스 XA 파워 앰플리파이어, HDMI(ARC)가 추가된 디지털 입력 보드, 최고 성능의 네트워크 구동 스트림매직, 한층 더 진화된 트윈 토로이달 트랜스포머, 최단 신호 경로를 실현시키는 설계 등 에지 시리즈만의 특별함을 완성도 높게 담아내고 있다.

이번 에지 시리즈는 캠브리지 오디오의 역사와 철학, 그리고 기술력을 모조리 담은 플래그십 제품으로 다음 세대의 캠브리지 오디오를 엿볼 수 있는 걸작이다. 이들 라인업의 유전자를 이어 받은 신작 엔트리 제품들도 자연히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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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8년 11월호 - 5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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