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stem Audio Mantra 10·Yamaha R-N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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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em Audio Mantra 10·Yamaha R-N803
  • 이현모
  • 승인 2018.10.01 00:00
  • 2018년 10월호 (555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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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기능과 매력적인 사운드를 동시에 선사해 주는 시스템

야마하라는 브랜드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데, 하이파이 부문만으로도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야마하에서는 CD 재생 외에도 DVD 재생 기능과 카세트 데크까지, 또는 MD 재생 기능까지 포함시켰던 거추장스러운 미니 컴포넌트 시대가 이미 지나감을 깨닫고, 순수 오디오 기기로 더 고품질의 소리를 내는 것에 집중하는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렇게 야마하는 자신이 남들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음향 산업 분야에서 더욱 현실적인 제품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이번에 시청한 야마하 R-N803 네트워크 리시버는 동사의 전설적인 하이파이 설계 콘셉트인 ToP-ART(Total Purity Audio Reproduction Technology)를 이어받았다. 그래서 좌우 대칭 회로 설계와 신호의 직접성을 결합해 오디오 무결성을 충실하게 추구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또한 직진성, 최단 신호 경로를 구현하고 진동을 흡수하고 차단하는 특수 수지 프레임인 아트 베이스가 장착된 고강성, 저진동 섀시를 사용해 더 순수하게 음악이 재생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R-N803 네트워크 리시버는 인티앰프에 튜너는 물론 네트워크 플레이어 기능과 DAC 기능을 모두 갖춘 기기로, ESS의 사브레 9006AS 24비트/192kHz DAC를 탑재하고 있으며 야마하 고유의 네트워크 모듈과 결합해 고해상도 음원(PCM 24비트/192kHz, DSD 5.6MHz)에 대응하고 있어 웬만한 디지털 음원을 모두 재생할 수 있다. 놀라운 점은 야마하 AV 리시버에 사용하는 기술인 리스닝 룸 환경에 맞추어 음질을 최적화하는 YPAO 기술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출력은 8Ω에서 140W, 6Ω에서 170W를 낸다. 크기는 435×151×392mm(WHD), 무게 11kg이다.

R-N803 네트워크 리시버와 연결한 스피커는 시스템 오디오의 만트라 10이다. 만트라는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운드’란 뜻을 담은 고성능 스피커이다. 2웨이 베이스 리플렉스형으로 트위터 1개와 미드·베이스 2개가 가상 동축형으로 장착된 슬림한 스피커이다. 가상 동축형 스피커는 설계자에 따라서 최고의 스피커 시스템이라고 여겨지기도 한다. 이를 위해 시스템 오디오는 W1108XL이라는 작지만 웅장한 소리를 들려주는 우퍼를 개발했고, 만트라 스피커에 적극 채용했다. 그래서 외관이 슬림해 보이는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결코 작지 않은 음향 무대를 들려준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홈시어터에서 프런트나 센터 스피커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무척 높은 점이다. 크기는 145×380×260mm(WHD), 무게는 7.45kg이다.
야마하 R-N803 네트워크 리시버와 시스템 오디오 만트라 10의 조합으로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하는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들어 보았다. 슬림한 스피커지만 상당한 해상도와 웅장한 느낌의 피아노 음을 들려준다.
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를 들었다. 첼로와 바이올린의 음색과 질감을 사실적으로 잘 살려 낸다. 첼로는 까칠하며 바이올린 음색의 촉촉함도 제법 그럴듯하게 들려준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는 반주 악기인 저음 현악기 소리가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며, 이어지는 조수미의 목소리도 힘차고 시원하게 들린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처음부터 관현악이 좌우로 넓은 무대를 연출하며, 명료하며 에너지 있게 들린다. 솔로 가수와 합창단의 목소리도 제법 호방하게 들린다.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디지털 음원 재생 환경 속에서 다양한 디지털 소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음악을 더욱 간편히 들을 수 있는 오디오 기기인 야마하의 R-N803 네트워크 리시버와 시스템 오디오의 만트라 10 스피커 조합은 결코 작지 않은 무대와 호방한 소리를 들려주며, 상당한 해상도를 바탕으로 적절한 에너지를 잘 표출한다. 갈수록 엔트리 오디오가 상향 평준화되고 있음을 웅변적으로 보여 주는 오디오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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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em Audio Mantra 10
가격 167만원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2) W1108XL, 트위터 T2504XS    재생주파수대역 50Hz-35kHz(±1.5dB)    크로스오버 주파수 3100Hz    임피던스 4-8Ω    출력음압레벨 88dB/W/m   파워 핸들링 135W  크기(WHD) 14.5×38×26cm   무게 7.4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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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ha R-N803
가격 99만8천원   최대 출력 145W(8Ω)   디지털 입력 Coaxial×2, Optical×2, USB A×1   S/N비 100dB   네트워크 지원   튜너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MusicCast)   블루투스 지원(AAC)   크기(WHD) 43.5×15.1×39.2cm   무게 11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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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8년 10월호 - 5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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