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recable Volcano X SIP Power C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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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recable Volcano X SIP Power Cable
  • 이현모
  • 승인 2018.04.01 00:00
  • 2018년 4월호 (549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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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 현장의 사운드에 가장 근접한 소리를 제시하다

인크레커블은 미국 시애틀에서 2002년에서 설립한 오디오 전문 업체이다. 현재 아이앰프(iAMP)라는 진공관 앰프 라인업을 필두로 하여, 다양한 아날로그 및 디지털 케이블과 진동 억제제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인크레커블의 목표는 녹음 현장의 사운드에 가장 근접한 소리를 재생하려는 데 있다. 그래서 앰프나 케이블의 스펙보다 실제로 들리는 소리를 더 신뢰한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각 제품 라인마다 ‘i’라는 글자가 붙는다는 점이다. 아마도 ‘내’가 듣는 소리를 스펙보다 더 중요시 여긴다는 뜻이 아닐까 한다.
이번에 시청한 케이블은 인크레커블의 파워 케이블 제품군인 아이파워(iPOWER)의 볼케이노 X SIP 파워 케이블이다. 볼케이노 X SIP 파워 케이블 역시 ‘내가 듣는 오디오 파워 케이블’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볼케이노 X SIP 파워 케이블은 고순도 6N OCC 도체에 은을 이온 도금한 선재를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이 선재를 무려 3번의 극저온 처리했다고 한다. 극저온 처리는 요즘 유명 케이블 업체에서 자주 하고 있는 것이다. 트위스티드 LCHC 구조로 되어 있고, 절연은 실리콘으로 하고 있다. 단자는 카본 파이버를 사용해 제작되며, 진동 대책이 잘 되어 있고, 로듐 도금되어 있다. 그리고 모든 아이파워 케이블은 출고 전에 점검될 뿐만 아니라 예비 번인 과정을 거치는데, 약 50시간의 번인 시간이 지나면 훨씬 더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고 한다.
볼케이노 X SIP 파워 케이블을 시청하기 위해서 소스기기로 플리니우스의 마우리 CD 플레이어를 사용하고, 아톨 IN300 인티앰프에 피에가 T마이크로 60 AMT 스피커를 연결했다. 이 파워 케이블을 아톨 IN300 인티앰프에 연결했고, 시청실에 비치된 중·저가의 다른 파워 케이블과 비교하면서 시청했음을 미리 밝혀 둔다.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하는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들어 보았다. 볼케이노 X SIP 파워 케이블이 투입되자 우선 배경이 정숙해졌다. 피아노 소리는 매우 명징하고 건반 음 하나하나의 배음이 더 선명히 살아난다. 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의 앞부분을 들었다. 해상도가 올라가서 첼로와 바이올린의 음색과 질감이 사실적으로 들린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 반주 악기인 저음 현악기의 생생한 에너지와 명징함, 조수미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를 더 명료하게 그려 낸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정숙한 배경 위에 관현악의 각 악기 소리와 솔로 가수의 목소리, 합창단의 목소리들이 더 명료하고 자연스럽게 들린다.
인크레커블은 ‘기기의 스펙보다는 자신이 직접 듣는 소리를 더 중요시 여긴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동사의 볼케이노 X SIP 파워 케이블은 정숙한 배경에 명징한 소리를 들려준다. 이 파워 케이블의 투입으로 전체적으로 해상도가 더 높아져 음악의 자연스러움이 더 잘 살아나는 것은 분명하다. 볼케이노 X SIP 파워 케이블은 직접 듣는 소리에 더 가까이 다가선 파워 케이블 중 하나이다.

 

수입원 SP-오디오 (02)2156-7590
가격 264만원(2m)

549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8년 4월호 - 5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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