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C SCM50 PSLT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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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C SCM50 PSLT New
  • 김남, 장현태
  • 승인 2018.02.01 00:00
  • 2018년 2월호 (5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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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매력으로 귀를 사로잡는 남성미 넘치는 스피커
글 | 김남

영국 스피커의 대명사나 다름없는 것이 ATC, B&W, KEF인데, 이 세 메이커는 수십 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개성이 모두 다르다. 아마 각자의 평가가 모두 다르겠지만, 쉽게 가름해 자신이 장작불 곰탕이나 된장찌개 같은 음식 취향이라고 한다면 단연코 ATC가 좋다. 그에 비하면 다른 영국 스피커들은 다소 새침을 떼거나 고상한 체하는 아가씨(?) 같은 풍모라는 생각이 든다. 음악은 결국 한두 곡을 듣든, 하루 종일을 듣든 포만감을 느껴야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도 단연코 ATC인 것이다. 포효하는 듯한 음장감, 담배 연기 자옥한 재즈 카페의 냄새, 호탕한 남자들의 웃음, 대편성의 여유로움과 보컬의 매끄러움, 감미로우면서도 묵직한 현 등 이 모든 것은 ATC의 미드·우퍼, 즉 끈적이는 듯한 75mm 소프트 돔 미드레인지 때문인데, 아직까지 이것을 능가하는 미드레인지 유닛은 없다. 상위 기기나 하위 기기가 다채롭게 포진하고 있지만, 가정용으로는 이 기종이 최고로 적절하다. 오디오 애호가라면 평생 동안에 꼭 한 번은 써 봐야 되는 기종이다. SCM50은 ATC의 대표 모델인 SCM100과 더불어 오랫동안 생산되면서 ATC의 간판급 모델로 자리 잡았으며, 게다가 구형에서 단점으로 지적되고는 했던 고역대의 디테일 표현도 새로운 뉴 버전으로 완전히 개선되었다.

 

꾸준히 사랑 받고 발전해온 스테디셀러 스피커
글 | 장현태

영국을 대표하는 스피커 브랜드인 ATC는 레코딩 스튜디오와 하이파이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는 브랜드다. 동사의 여러 모델 중 SCM100 PSLT와 함께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 SCM50 PSLT인데, 동사가 추구하는 가장 표준적인 사운드와 스타일을 제공하는 스피커이다. 전형적인 박스 타입의 3웨이 3스피커 구성이며, 남성적이고 단아한 표준적인 스타일을 추구한다. SCM50 PSLT New는 가장 최신 버전으로, 동사가 새롭게 개발한 SH25-76S 트위터를 장착해 고음질 재생 환경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고역을 재생시킨다. 미드레인지의 경우 전통적으로 사용 중인 SM75-150S 슈퍼 돔 미드레인지 드라이버를 채용하고 있으며, 슈퍼 리니어 베이스 드라이버인 SB75-234SC를 채용해 ATC만의 강력한 저음 재생의 기반을 만들어 주고 있다. 사운드는 과거의 SCM50과는 차별화되어 있다. 디테일이 좋고 밝은 성향이며, 중·저역은 전통적인 SCM50의 사운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다이내믹하고 대역 재생 능력이 부각된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더욱 향상된 성능으로 재탄생된 신형 SCM50 PSLT를 통해 SCM50이 왜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꾸준히 지켜 오고 있는지 또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수입원 (주)다미노 (02)719-5757   가격 2,200만원(버 포플러 마감)   구성 3웨이 3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23.4cm, 미드레인지 7.5cm, 트위터 2.5cm   재생주파수응답 40Hz-25kHz(-6dB)   크로스오버 주파수 380Hz, 3.5kHz   출력음압레벨 85dB/W/m   권장 앰프 출력 100-1500W   크기(WHD) 30.4×100.3×4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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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8년 2월호 - 5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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