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naudio Special Fo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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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naudio Special Forty
  • 이종학(Johnny Lee), 김남
  • 승인 2018.02.01 00:00
  • 2018년 2월호 (547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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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특별했던 다인오디오의 40주년 기념작
글 | 이종학(Johnny Lee)

다인오디오 같은 대형 메이커에서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이 겨우 북셀프라니, 이거 체면이 서지 않는다. 그러나 겉보기완 딴판. 그간 쌓아온 동사의 내공을 듬뿍 담아서, 일종의 쇼 케이스로 만들었다고 봐도 좋다. 사실 다인오디오는 전설적인 북셀프 타입을 많이 발표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본 기를 봐야할 듯싶다. 당연하지만, 본작은 드라이버부터 싹 바꿨다. 트위터는 Esotar Forty라고 새로 개발한 것을 넣었다. 구경도 늘리고, DSR(Dynaudio Secret Recipe)이라는 특수 물질로 코팅까지 했다. 덕분에 다인오디오만의 진하면서 개방적인 맛이 물씬 살아나고 있다. 한편 이와 커플링되는 17cm 구경의 미드·베이스는 동사만의 특허인 MSP 물질로 제조, 빠르고, 단단하며, 밀도가 높다. 인클로저 안에도 공진을 억제하는 여러 고안이 투입되어 있다. 겉모습만 보고는 절대로 판단할 수 없는 신기술이 듬뿍 담겨 있는 것이다. 덕분에 41Hz-23kHz 사이를 넉넉하게 재생한다. 1차 오더로 마무리된 네트워크를 통해, 거의 이음새가 느껴지지 않는 자연스럽고, 활달한 음이 나온다. 특히, 매칭되는 앰프를 별로 가리지 않고, 진공관의 소출력으로도 넉넉히 구동이 되므로 여러모로 알찬 모델이라 하겠다.

 

다인오디오 40년 역사를 들려주는 명품 스피커
글 | 김남

이 스피커는 다인오디오 창립 40주년 기념작으로, 지난해 뮌헨 오디오 쇼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다인오디오 소형기 중 가장 괄목하다는 찬사까지 뒤를 이었다. 상당히 자랑거리가 많은데, 최고의 트위터로 꼽히는 에소타 트위터가 신 설계로 좀더 개선되었고, 주파수 응답이 저역 쪽으로 확장되어 1kHz 영역까지도 편안하게 재생이 된다. 이 결과로 음은 더욱 섬세해지고 정확도가 높아졌다. 전통적인 17cm 직경의 MSP 우퍼에는 하이브리드 마그넷을 적용했는데, 일반 마그넷보다 믿을 수 없을 만큼 강력한 것이며, 더욱 정확하고 생생한 소리에 큰 역할을 담당한다. 그리고 완벽히 설계한 유닛을 사용하기에 트위터와 우퍼 간의 이음새를 위한 복잡한 필터링이 생략되어 있으며, 다인오디오 전통의 1차 크로스오버를 적용했다. 최적의 기술력이 아니면 흉내 낼 수가 없는 고차원 설계이며, 기타 수많은 독점적인 기술과 디자인으로 특별한 기념작을 완성해냈다. 더구나 기념작인데도, 이 가격대라고 한다면 놀랄 만하며, 정확하고 생생한 소리, 말할 수 없는 맑음이 대표적인 음색이다.

 

수입원 태인기기 (02)971-8241   가격 440만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7cm MSP 콘, 트위터 2.8cm Esotar Forty   재생주파수대역 41Hz-23kHz(±3dB)   임피던스 6Ω   출력음압레벨 86dB/2.83V/m   파워 핸들링 200W   크기(WHD) 19.8×36×30.7cm   무게 8.1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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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8년 2월호 - 5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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