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on PMA-1600NE·DCD-1600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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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on PMA-1600NE·DCD-1600NE
  • 이현모
  • 승인 2018.02.01 00:00
  • 2018년 2월호 (547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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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을 다해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오늘날 데논의 기술력을 담다

 

데논은 일본의 오디오 전문지에서 자주 상위에 랭크되는 일본의 오디오 전문 업체이다. 그것도 외국의 유수한 오디오 업체를 물리치고 말이다. 그런 데논이 최근 1600NE 시리즈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인티앰프 PMA-1600NE와 SACD 플레이어 DCD-1600NE가 포함되어 있다. 이 1600NE 시리즈는 데논의 중급 모델이자 베스트 바이 모델이었던 1500 시리즈를 계승한 것이며, 새로운 기준으로 개발된 상급기 2500NE 시리즈의 사상과 기술을 고스란히 계승한 모델이다.
이번에는 DCD-1600NE SACD 플레이어와 PMA-1600NE 인티앰프의 조합으로 시청했다. DCD-1600NE SACD 플레이어는 DCD-2500NE SACD 플레이어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디지털 입력이 없이 오로지 디스크 재생 전용기로 최고의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CD, SACD 재생과 함께 DVD R/RW에 DSD 2.8/5.6MHz와 PCM 24비트/192kHz의 고해상도 음원을 기록한 데이터 디스크 재생에도 대응한다. 이 기기는 디스크 드라이브 진동 제어에 만전을 기했고, 어드밴스드 AL32 프로세싱 플러스 기술과 초정밀 32비트/192kHz D/A 컨버터, 지터와 노이즈 억제를 위한 마스터 클록 설계 등으로 순수한 음질 재생에 최선을 다했다. 물론 이를 위한 고급 부품을 아낌없이 사용했다고 한다. 그중 어드밴스드 AL32 프로세싱 플러스 회로는 데논의 독자적인 아날로그 파형 재현 기술로, 고유한 데이터 보정 알고리듬을 활용해 고음질 사운드를 재생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고급 S.V.H.(Suppress Vibration Hybrid) 메커니즘을 통해 안정적으로 디스크 드라이브를 받쳐 주어 정확하게 디지털 신호를 읽게 했다. 또 픽업을 제어하고 디스크에서 읽은 신호를 디코딩하는 회로를 새롭게 개발했고, 신호 경로도 단축하고 과전류 또는 노이즈 발생을 억제해 더 순수한 디지털 신호 추출과 전송을 꾀했다고 한다. DCD-1600NE SACD 플레이어는 아날로그 RCA 출력 1조와 코액셜 및 옵티컬 디지털 출력이 각 1개씩 출력단에 있다. 리모컨이 제공되며, 크기는 434×135×329(mm, WHD), 무게는 8.2kg이다.

PMA-1600NE 인티앰프는 PCM 32비트/384kHz와 DSD 11.2MHz의 고음질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고성능 DAC를 내장했으며, 어드밴스드 AL32 프로세싱 플러스 기술과 DAC 마스터 클록 설계를 통해 고음질 사운드를 재생한다. 그리고 2개의 옵티컬 입력 및 1개의 코액셜 입력과 USB B 입력을 지원한다. MM/MC 포노 이퀄라이저도 내장되어 있다. 이 인티앰프는 상위 모델인 PMA-2500NE와 같은 증폭 회로를 탑재했는데, 이 어드밴스드 UHC(Ultra High Current)-MOS 싱글 푸시풀 회로를 사용해 음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포노 이퀄라이저, 입력, 볼륨 제어, USB-DAC, 증폭, 전원, 제어 회로 부분을 별개로 구성한 6블록 섀시 구성을 통해 간섭과 진동을 제어했다. 8Ω에서 70W, 4Ω에서 140W 출력을 낸다. 크기는 434×135×410(mm, WHD), 무게는 17.6kg이다.
데논 DCD-1600NE SACD 플레이어와 PMA-1600NE 인티앰프의 조합의 성능과 실력을 알아보기 위해 다인오디오 익사이트 X44 스피커를 동원했다.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한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들어 보았다. 전체적으로 넓은 스케일감이 느껴지는 피아노 음이다. 약간 두툼하면서 명료한 피아노 소리에 제법 힘이 실려 있다.
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의 앞부분을 들었다.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각 악기들의 음색이 명료하면서도 힘 있게 들린다.
카라얀이 ‘신이 내린 목소리’라고 극찬한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는 반주 악기들이 힘 있게 울린다. 이어지는 조수미의 목소리는 명료하고 심지가 있게 들린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교향곡 9번(EMI) 4악장에서는 오케스트라가 넓게 펼쳐진다. 타악기의 타격감이 힘차게 느껴진다. 이어서 솔로 가수, 합창단, 관현악 모두 명료하면서도 힘 있게 그려진다.
데논의 DCD-1600NE SACD 플레이어와 PMA-1600NE 인티앰프의 조합은 데논의 베스트 바이 시리즈를 더욱 개선한 모델이다. 정숙한 배경에 넓은 입체 음향 무대를 그려 내고, 심지가 있고 힘이 있는 소리를 들려준다. 과거 데논의 소리에 약간의 변화가 나타난 소리다.

 

수입원 D&M코리아 (02)715-9041
Denon PMA-1600NE   가격 180만원   실효 출력 70W(8Ω), 140W(4Ω)   디지털 입력 Coaxial×1, Optical×2, USB B×1   아날로그 입력 RCA×4   헤드폰 출력 지원   입력 임피던스 47㏀(Line, MM), 100Ω(MC)   입력 감도 125mV, 2.5mV(MM), 0.2mV(MC)   S/N비 108dB, 89dB(MM), 74dB(MC)   THD 0.01%   톤 컨트롤 ±8dB(Treble, Bass)   크기(WHD) 43.4×13.5×41cm   무게 17.6kg  

Denon DCD-1600NE   가격 150만원   출력 레벨 2V   주파수 범위 2Hz-20kHz(CD), 2Hz-100kHz(SACD)   S/N비 117dB(CD), 119dB(SACD)   THD 0.0016%(CD), 0.0010%(SACD)   다이내믹 레인지 101dB(CD), 112dB(SACD)   크기(WHD) 43.4×13.5×32.9cm   무게 8.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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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8년 2월호 - 5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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