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elon X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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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elon XB
  • 장현태, 이종학(Johnny Lee)
  • 승인 2018.01.02 00:00
  • 2018년 1월호 (546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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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을 파하는 예술, 아름답고 독창적인 스피커
글 | 장현태

오디오에서 변방 국가인 에스토니아에서 2006년에 창업한 에스텔론은 차별화된 디자인, 공학적 분석, 아낌없는 부품 적용 등을 통해 짧은 시간에 오디오 시장의 중심에 이름을 올렸다. 그중 대중들에게 사랑 받는 XB는 동사의 패밀리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하고 있다. 짤록한 허리를 가진 몸매가 연상되는 곡선미를 강조한 ‘E-lon’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는데, 이는 단순히 디자인적 요소라기보다는 최적의 사운드 재생을 위한 결과물이다. 캐비닛 소재는 합성 인조 대리석으로, 이를 사용해 높은 밀도의 무진동 인클로저로 만들어졌다. 외부는 광택제와 멀티 코팅을 통해 고급스럽게 마감되었다. 특히 XB는 아큐톤 드라이버들을 통한 3웨이 구성으로 에스텔론만의 사운드 컬러를 완성했다. XB는 세라믹 샌드위치 돔 방식의 8.7인치 우퍼와 6.25인치 세라믹 멤브레인 미드레인지, 1인치 세라믹 인버티드 돔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다. 독특하게 저역 유닛과 트위터·미드레인지 간의 거리를 띄운 디자인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철저히 오디오파일을 위한 콘셉트다. 대역 재생 능력을 부각시키며, 바닥으로 밀려오는 잔잔한 저역의 울림을 강조하고 있다. 거리를 띄운 트위터와 미드레인지는 역상으로 배치하고 있으며, 간격을 좁혀 중·고역의 분해력과 집중력을 높이도록 했다. 무진동 인클로저가 만들어 낸 저역은 불필요한 저역 부밍 없이 단정하다. 또한 온화함과 더불어 안정적인 중·저역 재생 능력을 들려준다. 빠른 반응의 사운드와 넓은 대역 재생을 통한 뛰어난 공간감과 음장감이 인상적이다. 사운드만으로도 에스텔론만의 개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마치 예술품을 보는 것 같은 파격적인 디자인의 시각적 존재감과 차별화된 사운드를 통해 스피커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 주는 모델이다.

 

에스토니아를 기억하게 하는 최고의 사운드
글 | 이종학(Johnny Lee)

잘 알다시피 에스텔론은 신생 브랜드다. 이 제품이 생산되는 에스토니아 역시 신생국가다. 그러나 그 음이나 퀄러티는 절대 신출내기가 아니다. 오랜 연구와 꼼꼼한 만듦새는 어지간한 서구의 명문 못지않다. 본 기는 전작 XA의 콘셉트는 유지하되 그 사이즈를 좀 줄였다. 더욱 함초롱하고, 아름다운 아가씨가 되었다. 특히 짤록한 허리 라인이 멋들어진다. 트위터 주변이 좁고, 미드와 우퍼로 내려갈수록 커진다. 슬림하면서 적당한 볼륨을 갖춘 미인형이다. 그러나 단순히 디자인뿐 아니라 음향학적인 배려로 이런 멋진 곡선이 연출되었다. 드라이버는 아큐톤제로 통일. 우퍼는 8.7인치 세라믹 샌드위치 돔이고 미드레인지는 6.25인치 세라믹 멤브레인을 사용했다. 한편 트위터는 1인치 세라믹 인버티드 돔. 트위터와 미드는 붙이고 저역은 멀찍이 배치한 형상인데, 이로써 상호 간섭이 극력 억제되었다. 전망이 좋고, 해상도가 무서울 정도로 높으며, 음색은 청아하고 또 미려하다. 한눈에 반할 만큼 매력이 풍부해서, 자기도 모르게 멍해지고 만다. 본 기를 구입한다면 어쩔 수 없이 시청실의 인테리어를 새로 하지 않을까 싶다.

 

수입원 ODE (02)512-4091   가격 수입원 문의   구성 3웨이 3스피커   사용유닛 우퍼 22cm 아큐톤 세라믹, 미드레인지 15.8cm 아큐톤 세라믹, 트위터 2.5cm 아큐톤 세라믹   재생주파수대역 22Hz-30kHz   임피던스 6Ω   출력음압레벨 87dB/2.83V/m   내부 배선 쿠발라 소스나   최소 앰프 출력 30W   크기(WHD) 42×126×59cm   무게 69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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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8년 1월호 - 5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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