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D C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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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D C368
  • 김남
  • 승인 2017.05.01 00:00
  • 2017년 5월호 (538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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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분에서 새로움을 찾을 수 있는 차세대 NAD 인티앰프 등장

이 제품의 기능은 실로 풍성하다. 2개의 코액셜 및 옵티컬 입력을 기반으로 하는 DAC가 내장되어 있고, 블루투스 입력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서 무선 스트리밍 방식으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장착된 포노 앰프의 수준도 보통 이상이라는 것이 외지의 평가인데, 이미 몇 년 전부터 NAD는 포노 시대의 도래를 예상하고 포노단을 개발해 왔으며, 어지간한 분리형 포노 앰프에 못지않다는 것이 자체적인 평가이기도 하다.

보급형의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내실을 듬뿍 갖춘 인티앰프의 명가 NAD가 내놓은 또 하나의 실속기를 소개한다. NAD로서는 상위 버전이며 가격도 상위에 속하지만 우리 오디오 제품 시장에서는 보통 이하의 가격대이다. 그러면서도 이 정도의 성능과 기능을 보여 주는 제품을 NAD 이외에서는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70년대부터 제품을 내놓기 시작한 NAD는 이제 인티앰프 시장에서 하나의 상징이라고까지 불리고 있다. 근래에 이 제작사의 포노 앰프(MM과 MC 모두 대응)를 들어 보고 그 가격(20만원대)이 믿어지지 않은 적이 있고, 주어진 운동장 안에서 최선을 다해 뛰고 있는 선수의 땀방울 같은 것이 냄새 맡아지기도 하면서 새삼스럽게 이런 메이커가 있다는 것은 우리 시대 음악이 살아 있다는 증거를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이런 대범한 제품의 시장이 점점 더 커져 간다는 것은 바로 음악을 들어 보려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NAD의 숫자 3이 붙어 있는 인티앰프는 상당한 역사를 지니고 있는데, NAD의 상징이라고 하는 초반기 제품 3020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도 시장에서 NAD를 대표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시리즈들이다. 조금만 제품 목록을 검색해 봐도 다채로운 제품이 넘치고 있는데, 시청기는 하이브리드 디지털 DAC 앰프라는 새로운 시리즈로 선을 보이고 있는 제품이며, 다채로운 기능과 함께 DAC와 블루투스 입력이 내장되어 있는 NAD의 기대 제품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NAD는 저가격대에서 채용하기 어려운 상당한 수준의 파워단을 개발, 인티앰프 시장에 하나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데, 많은 제작사들이 이 파워단을 모방했고 또 단품으로 판매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당연히 시청기도 그러한 파워단을 지속적으로 개선, 시청기에서는 4, 8Ω에서 동일하게 80W 출력을 내고 있으며, 또한 120W의 다이내믹 파워를 안정적으로 낼 수 있어서 스피커를 가리지 않는다는 것도 내세우는 자랑의 하나이다.
이 80W 출력은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새롭게 개발된 스위치 모드 전원 공급 장치 및 클래스D 출력단에서 이뤄진 것으로, NAD는 일찌감치 이러한 스위칭 증폭기의 개념을 받아들여 1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이 분야의 전문 업체이기도 하다. 지금의 클래스D 방식은 하이엔드 제품에서도 즐겨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소리의 질에 있어서도 전혀 차이가 없다. 다소의 질감에서의 차이일 뿐이다. 출력도 초기에는 20W 정도가 한계였지만 지금은 대출력도 뽑아낼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왔다. 대출력이면서도 부피가 크지 않고 무게도 작으며 저전력에 저가격이라 가정용 앰프의 활로는 아마 클래스D 앰프의 향방에 결정될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 제품의 기능은 실로 풍성하다. 2개의 코액셜 및 옵티컬 입력을 기반으로 하는 DAC가 내장되어 있고, 블루투스 입력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서 무선 스트리밍 방식으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장착된 포노 앰프의 수준도 보통 이상이라는 것이 외지의 평가인데, 이미 몇 년 전부터 NAD는 LP 시대의 도래를 예상하고 포노단을 개발해 왔으며, 어지간한 분리형 포노 앰프에 못지않다는 것이 자체적인 평가이기도 하다. 전면에는 헤드폰 단자도 장착되어 있고, 프리 아웃/서브우퍼 단자와 브리지 모드 출력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또 내부는 기본적으로 MDC(Modular Design Construction)라는 모듈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업그레이드나 기능 추가에 신속하게 반응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 본 기 뒤쪽에는 선택 사양 모듈을 수용할 수 있는 2개의 착탈식 패널을 갖추고 있다. 먼저 DD HDM-1 모듈은 이 기기에 HDMI 입력과 출력을 추가해 비디오 스위처가 되게도 하는 이색적인 기능이며, 3D와 1080p/60fps 패스스루를 지원하고, 멀티채널은 지원하지 않으며 2채널 24비트/192kHz 리니어 PCM 신호를 재생할 수 있다. MDC BluOS 모듈은 네트워크 지원 장치로, NAD의 모회사인 렌브룩이 소유하고 있는 자매 브랜드인 블루사운드에 의해 개발된 음악 관리 기술을 적용한 것이며, BluOS 앱을 사용해 네트워크 재생 기능과 인터넷 라디오 및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DD USB 2.0 모듈은 USB A, B 단자를 사용할 수 있고, 비동기식으로 PC나 MAC과 연결할 수 있으며, USB 메모리를 연결해 재생할 수 있다.
저가 모델이면서도 만능에 가까운 시청기를 피에가의 T마이크로 40 AMT 스피커에 연결해 보면 마치 300B 출력관을 사용한 앰프와 흡사한 소리가 난다. 풍요롭고 자연스러우며 윤기와 깨끗함도 만만치 않다. 또한 다기능으로 이것저것 호기심이 많은 세대에게 적절한 시험장이 될 수 있는 진기한 첨단 앰프이다.

 

수입원 제이원코리아 (02)706-5436
가격 149만원   실효 출력 80W   디지털 입력 Coaxial×2, Optical×2   주파수 응답 20Hz-20kHz(±0.3dB)   채널 분리도 75dB 이상(1kHz)   THD 0.03% 이하   S/N비 98dB 이상   댐핑 팩터 300 이상   네트워크 지원(옵션)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옵션)   블루투스 지원(apt-X)   헤드폰 출력 지원   크기(WHD) 43.5×10×39cm   무게 7.8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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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7년 5월호 - 5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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