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F LS50 Wire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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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F LS50 Wireless
  • 이종학(Johnny Lee)
  • 승인 2017.05.01 00:00
  • 2017년 5월호 (5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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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모니터의 위대한 유산을 계승하다!

작년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오디오 쇼를 참관한 적이 있는데, 잡지 코너에서 문득 단행본 하나를 발견하고는 그냥 사고 말았다. 바로 BBC 모니터 3/5a에 관한 것이었다. 물론 한자로 쓰여서 읽을 수는 없지만, 이 스피커를 다뤘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끄는 뭔가가 있었다. 저역이 70Hz에서 끊어져버린, 거의 반쪽짜리 스피커가 왜 이리 지금까지 인기가 높은 것일까? 그 최초의 모델은 KEF에서 만든 것으로, 자사가 개발한 B110 미드·베이스에 T27 트위터 조합이다. 그러나 1975년에 나온 이 모델을, KEF는 동사 창업 50주년을 기념해 새천년에 맞는 콘셉트로 새로 만들었다. 그것이 바로 LS50이다. 당연히 전작의 장점을 계승하면서, 특히 부족한 베이스를 적절히 커버했다는 면에서 큰 화제를 몰고 온 바 있다. 이제 이 LS50이 또 한 차례 진화를 거듭했으니, 바로 이번에 만난 LS50 와이어리스다.

참고로 본 기는 하나의 아날로그 입력단과 더불어 여러 디지털 입력단을 제공한다. USB 타입 B의 경우, 24비트/192kHz 사양이 가능하며, 토스링크 옵티컬의 경우 24비트/96kHz까지 지원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에 강점이 있으니 사용상 매우 편리성이 높은 셈이다.

본 기의 전면 중앙에는 큼직한 드라이버 한 개가 장착되어 있다. 자세히 보면 동사가 자랑하는 Uni-Q 드라이버가 새롭게 개량되어 부착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13cm 구경의 미드·베이스 안쪽에 1인치 사양의 돔이 박혀 있는 것이다. 참고로 미드·베이스는 마그네슘/알루미늄 알로이 계열을 썼고, 트위터는 알루미늄 소재를 쓰고 있다. 진동판 주변을 감싸는 에지는, 동사가 Z-Flex라고 부르는 특수한 물질이 쓰이고 있다. 한편 트위터엔 30W, 미드·베이스엔 200W의 파워 앰프를 달아, 액티브 스피커의 장점을 최대한 수용하고 있다. 재생 주파수 대역은 43Hz-47kHz. 무척이나 와이드하다. 뭐 이 정도면, 전설의 3/5a가 완전히 21세기 버전으로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입원 소비코AV (02)525-0704    
가격 300만원   구성 2웨이, 액티브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Uni-Q(13cm·2.5cm)   실효 츌력 200W(LF), 30W(HF)   재생주파수대역 43Hz-47kHz(Standard, -6dB)   디지털 입력 Optical×1, USB B×1   아날로그 입력 RCA×1   아날로그 출력 서브우퍼×1   출력음압레벨 106dB   블루투스 지원(Ver4.0, apt-X)   네트워크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   크기(WHD) 20×30×30.8cm     무게 1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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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7년 5월호 - 5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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