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의 소형 스피커라면 누구든지 화이트 콘지가 인상적이었던 NS-10M을 기억할 것이다. 그 스피커는 실제 레코딩 스튜디오의 모니터용으로 각광받았던 만큼 오래전부터 야마하는 소형 스피커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브랜드였으며, 화이트 콘지가 주는 매력이 야마하 모니터 스피커만의 매력이다. NX-N500에도 역시 화이트 콘지가 인상적인데, 우퍼는 130mm 타입으로 야마하 자체 기술로 완성한 A-PMD(Advanced Polymer-injected Mica Diaphragm) 콘을 채용해 전통적인 야마하 중·저역의 질감을 유지시켜 주고 있다. 고역용 트위터는 30mm 돔 방식에 라운드형 웨이브 가이드를 설치해 놓았고, 재생 능력은 40kHz까지 끌어올렸으며, 실제 사운드적으로는 과장된 해상력보다는 자연스럽고 평탄한 고역 사운드를 추구하고 있다.
액티브 스피커 성능을 좌우하는 내장 앰프의 경우 최근의 소형 제품에서는 아날로그 출력 방식을 채용하고 있는데, 트위터와 우퍼를 별도로 구동하는 바이앰핑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고역용으로 25W 출력의 앰프, 저역용으로는 45W 출력의 앰프를 사용하며, DSP 없는 고전적인 어쿠스틱 크로스오버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그만큼 소형 액티브 북셀프 스피커지만 음질적인 성능에 상당히 신경 쓴 흔적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야마하가 선보인 이 액티브 스피커는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부가 기능의 탑재를 통한 즐거움까지 제공하고 있다. USB DAC, 네트워크 오디오, 블루투스, 에어플레이, 뮤직캐스트 등 현재 하이파이 오디오에서 구현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담고 있다. 물론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통한 음악 재생이 기본이다. 가장 핵심 기능 중의 하나는 내장 USB DAC로, 성능이 뛰어난데, 사용된 DAC 칩은 ESS 사의 사브레 ES9010K2M으로 웬만한 DAC 단품 성능이다. PC와 USB 연결을 통해 PCM은 32비트/384kHz, DSD는 5.6MHz까지 지원하며, 옵티컬 입력으로는 24비트/192kHz까지 재생이 가능하다.
사운드 특징은 야마하 모니터 성향을 잘 반영하고 있는데, 중역을 지나치게 강조하기보다는 고역과 저역 밸런스를 통해 평탄하게 대역을 잘 펼쳐 놓고 있다. 최근 제품의 성향보다는 오히려 과거 NS-10M에서부터 이어 온 모니터 성향이 잘 반영되었다. 그리고 NX-N500은 다양한 음원 재생 환경을 갖춤으로써 기능의 만족도도 높여 주는 야마하의 대표적인 소형 액티브 스피커로 통한다.
수입원 야마하뮤직코리아 (02)3467-3300
가격 99만8천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액티브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3cm, 트위터 3cm 재생주파수대역 54Hz-40kHz(-10dB) 크로스오버 주파수 2kHz 네트워크 지원(DSD 5.6MHz) 블루투스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 크기(WHD) 17×28.5×22.2/23.8cm 무게 5.7kg, 6.2kg
